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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3

난 누구 난 누구 여긴 어디 지금 나라고 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거울속에 비친 나라고 하는 그 내가 나일까.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는 그 놈인지 저 놈인지 생각이 나인지 몸이 나인지 꼬집으면 아프다 하는 그놈이 나인지 손톱 하나 마음대로 못하는 그 놈이 나인지 난 누구 여긴 어디 할 2016. 6. 20.
미워 하는 만큼 아프다 난 지금까지 세상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을해왔다. 그러다 어제 난 갑자기 사람이 싫어지는 비참함을 맛보았다.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사람이 싫어진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았건만 그렇게 버젓이 거짓을 말할수 있는 사람이기에 나는 더욱 비참하다. 사람이라는게 견딜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 세상엔 거짓이 순간은 이길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알기에. 난 솔직히 측은함을 느낀다. 그래도 아침에 웃음을 지었다. 아니 웃을수 있었다 너털웃음한번 씨익 웃어버리면 그만 인 것을 내가 참 어리석다. 한번쯤 뒤 돌아 볼만도 했는데 그저 오늘 이 순간에만 충실하려 했던 난 나의 하루가 충실하면 나의 미래도 충실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니 어떠한 계산도 할줄 모른다. 통장에 잔고가 바닥이 나도 나.. 2011. 8. 6.
외롭다고 생각할 때는 외롭다고 생각할 때는 거울을 봅니다. 또 다른 내가 외로워하고 있기에 거울속의 그를 향해 살짝 미소 지으며 내가 슬퍼하면 슬픈 얼굴이 되고 활짝 웃으면 따라 웃기에 내가 화가 날 때도 나는 거울을 봅니다. 거울속의 무서운 얼굴을 보면서 나는 소스라쳐 다시 웃으며 달래 보려하면 내 작은 웃음에도 화를 풀고 웃고 있답니다. 거울속의 나는 조그마한 미소에도 언제나 똑같은 미소로 답을 하며 내가 화가 나거나 슬퍼할 때도 똑같이 화내고 슬퍼한답니다. 어느 땐 나보다 더 슬퍼 할 때도 있답니다. 그럴 때 내가 다가가 씩 웃으면 그는 근방 씩 웃으며 마음을 연답니다. 알고 보면 외롭지 않답니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이해해 주며 함께 웃고 슬퍼할 거울속의 내가 있기에 거울속의 나는 언제나 나에게 씩 웃는 미소로 나를 .. 2009.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