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1 군포에서 며칠을 군포에서 보낸다. 웬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며 말이다. 잠을 잤는데도 낮선 환경 탓인지 피곤하다. 시설이 꽤 괜찮은 모델인데도 잠자리가 편안하지 않음은 왜일까? 머리가 깨어질 것처럼 아픈데도 표현하질 못하겠다. 그저 피곤하다. 며칠 남북정상회담으로 정신없이 바쁜 것 같다. 나는 그 현장에 없지만 나를 대신해서 가서 고생하는 두 기자에게 고맙다. 그런데 그 순간순간의 소식을 내가 전달하질 못한다. 바로 다른 일 을 한다고 겨우 저녁 늦게 잠자리에서 잠깐 또 이렇게 아침에 잠깐 씩 시간을 낼 수 있을 뿐이다. 기차소리가 들린다. 일정하게 철컹거리는 소리 창밖으로 금정역이 보인다. 길게 이어진 철길로 서울로 가는 기차들이 숨 가쁘게 달려간다. 오늘 조금 서둘러 일찍 천안으로 갈 예정이다. 그곳에서 아들을.. 2009.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