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인다1 세상 참 얄궃다 졸릴 때 잠자고 배고플 때 밥 먹고 그렇게 사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려운지 언제나 피곤에 찌들어 가을 햇살에 졸음질이고 허겁지겁 쫓아다니다 끼니 때 놓치기 예사니 참 산다는 게 얄궂다. 평소 바로 가던 길도 서두로 다 보면 꼬이기도 하고 평소 꼬이던 일이 술술 풀리기도 하니 지금 안된다고 절망할 것도 없고 지금 잘된다고 마냥 좋다 할 것도 없으니 세상 참 얄궂다. 세상 참 모르겠다 2017.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