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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2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요즈음은 편집을 하는 것도 머리 아프고 촬영을 하는 것도 머리 아프다. 아무리 촬영하고 편집해도 누구 말마따나 돈벌이가 아니다 보니 의욕이 떨어진다. 자꾸 사람들의 심리도 참 이상하다. 왜 내가 해 주면 항상 무료봉사라고 생각을 할까? 사진을 출력해 달라고 해서 출력해 주면 그것이 당연히 무료 인 줄 안다. 물론 한두 번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나도 그 사진을 출력하기 위해 잉크사야 되고 용지사야 되는데 전부 무료라고 생각해 버리면 나는 어찌 하라고. 수십 장을 뽑아도 무료, 한 장을 뽑아도 무료,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리 된 걸까? 영상도 마찬가지다. 엄연하게 규칙이 있는데도 규칙대로는 안하려고 한다. 규칙대로 하면 후원금을 내야 하기 때문인데. 후원금 내는 것이 부담이 되는지 그대.. 2012. 3. 21.
눈에 핏발이 선다 며칠 피곤하더니 결국 눈에 핏발이 선다. 피곤을 견디지 못하고 눈에 실핏줄이 터진 모양이다. 갑자기 토끼눈처럼 빨갛게 변하더니 결국 눈이 피곤해 진다. 머리는 깨질듯 아프다. 나는 지금 무엇하고 있는가. 내가 누군가 왜 이러고 있는가. 의문이 잠시 든다. 잘 난 것도 없는 내가 잘난 척 하려니 힘이 들 수밖에 강하지도 않으면서 강한 척 하려니 힘이 들 수밖에 힘들면 힘들다고 하고 피곤하면 피고하다고 하면 될 텐데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은데도 참고 있는 나 참 바보인 모양이다. 사람들에게 짐만 되고 있다는 생각과 세상에 빚만 안기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더 힘들고 피곤해 진다. 육신을 자꾸 괴롭힌다. 머리가 아프고 눈꺼풀이 아프고 안구가 아프다. 그래도 참고 있는 나 도대체 뭘까? 나는 누굴까? 201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