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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3

고정적 실체를 부정하는 종교 당신은 지금 이 블로그를 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교는 여기에 적힌 글(문자)을 언제 어디서나 문자 일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불교는 실체적 존재로서의 문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글이란 존재는 사용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만 글으로 존재한다. 즉, 문자로 이루어진 블로그에 담긴 내용을 "읽고자"하는 사람이 있을 때만 글이 존재한다. 그 문자를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미 그림이다. 그 문자 위에 색깔을 입히면 그것은 색깔있는 그림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게 글이란 그 글을 보는 사람의 이해도에 따라 글이 아닐 수도 있다. 블로그에 문자로 이루어진 그 무언가가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에 의해서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 글자 자체가 언제나 스스로 의미.. 2011. 11. 20.
사무실조차 정신이 없다 내가 혼자 사용하는 사무실이다. 정신이 없다. 이것저것 널브러져 나를 더욱더 지치게 한다. 수많은 문제들이 닥치지만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은 그중 몇 가지도 없다. 오히려 점점 나를 지치게만 한다. 부탁만하고 부탁을 안 들어 주면 되돌아서서 원망하는 것이 사람들이 심리 일까? 다른 곳에서 하려면 돈을 주면서 내가 해 주면 공짜인줄 안다. 영상을 편집하고 촬영을 아무리 해도 사람들은 내가 하면 공짜로 해주는 줄 안다. 나도 먹고살아야 하는데. 그럴 여유를 안준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부탁을 한다. 책도 좀 읽고 싶고. 가끔은 여행을 좀 가고 싶은데도 그럴 시간적인 여유가 없이 늘 시간에 바빠…….심지어 요즘은 블로그조차 들어올 시간을 안준다. 삭막하다. 사는 게 뭔지. 참 2011. 10. 1.
티스토리 달력 그리고 이글루스 블로그 개설 며칠전에 경비실에서 택배물을 하나 내 놓는다. 난 택배를 받을것이 없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 바로 티스토리 달력이 도착한것이다. 참 반갑고, 고맙고, 미안했다. 이렇게 공간을 제공해 주는것도 고마운데 더더구나 달력까지...하여간 상당히 기분 좋은 선물이었다. 그래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탁상용 달력을 바로 욕심 내시는 어떤 분에게 아낌 없이 드릴 수 있었다. 하지만 티스토리 달력은 줄수가 없었다. 올 한해 잘될 것 같은 기분이 왕창든다. 출발 부터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올린 사진은 당첨되지 않아 없었지만 다른분들의 사진을 보니 수긍이 간다. 그리고 사진이 올라 가신분들께는 축하 해주고 싶다. 아니 축하 한다. 이제 티스토리 달력을 내 책상앞에 놓고 하나하나 꼼꼼히 스케줄을 챙겨야 .. 2009.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