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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5

천성산 미타암 안개속에 들다 불기2555년(2011) 부처님오신날 천성산 미타암을 찾았다가 안개속에 가려진 산사에서 나는 천상의 신비로움을 만났다. 2011. 5. 10.
어느 봄 날에 산길을 걷다가 또 한 번의 자연의 경이로움에 놀란다. 어느 사이엔가 나뭇잎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불과 며칠사이 온통 봄을 알리고 있었다. 어느 봄날에 나는 봄 가운데를 걷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봄 안에 들었던 것이다. 2011.4.15일 팔용산 산책길 2011. 4. 17.
삶은 길이다 아침 숲길은 참 맑고 청아하다. 어디서 이렇게 청아한 바람이 오는 것일까.? 그 숲길 촉촉한 느낌을 몸으로 느끼며 터벅터벅 길을 걷는다. 그것이 삶이다. 땀 흘리며 올라 간 길이지만 결국 내려와야 한다. 내리막길도 올라 간 만큼 길게 이어진다. 하지만 결국은 다시 원래의 그 길을 만나게 될 것이다.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되돌아 보면 저멀리 나와 똑 같은 사람들도 따라 오고 있고 또 올라가고 있다. 그렇게 누구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것이 삶이다..우리 딩굴이 누굴 보고 있는지... 2009.11.8일 팔용산 하산 길에서 2009. 11. 8.
오솔길 길을 가다가 우연히 뒤돌아 보니 내가 걸어간 만큼 저 멀리 길게 길이 있더라 남은길을 가면 또 그만큼 길게 길이 남아 있겠지.. 2009.11.1 2009. 11. 1.
정상에서 "산길을 걷는다" 이렇게 힘든길을 왜 올라가냐며 투덜 투덜 이마에 땀방울 송골송골 크다란 가슴이 나를 반겨 준다 하늘이 바로 머리위며 녹색 융단이 발아래 펼쳐진다. 천하가 내것이리라 더이상 아무른 질문도 없다. 그새 알아 버렸는지. 발아래 세상을 보고 말았다 2009.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