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념3

멍하다 멍하다 무슨 想念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멍하다. 몸도 마음도 어느 것 하나 내것이 없음을 알면서도 자꾸 여기저기 망가지는 육신을 보면서 無常을 느낀다. 모든 것은 無常 하다. 그것이 진리다. 因緣 된 것은 그 因緣 다하면 결국 흩어진다. 그런데도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地,水,火,風의 因緣에 의해 이렇게 존재한다고 착각하고 있으니 이 또한 참 無常 한 것을... 잠시 스치는 바람에 일어난 파도 였음을 2017. 1. 7.
생각하나 일어나 어제 밤 생각 하나가 일어 한숨 도 자지를 못했습니다. 그동안 내 안 어디에 그 많은 생각들이 숨어 있었는지 밤새 잠 들 시간 을 주질않고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뜬 눈으로 아침 을 맞이 하게 하더군요. 이미 지나버린 과거 아직 오지 않은 미래 에 대한 막연한 상념 들과 밤새 허우적이다.. 새벽 여명 에 내가 잠들지 못했음을 몰려오는 무거운 피로감 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도 실체 가 없는 생각의 장난질에 헛 웃음 짓고 맙니다. 요즈음 들어 한번씩 그렇게 잠들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머리속 을 비우고 싶은데 한번씩 숨어있던 생각이 꼬리에 꼬리 를 물고 일어나 친구 하자며 매달립니다.. 어제밤 잠들지 못 한 아쉬움 오늘은 잠들겠지요 2016. 6. 20.
구원을 생각하며 머리가 깨어지는 것처럼 아프다. 어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무심코 상대가 뱉은 말에 내가 너무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은 그것이 나에게 상처가 되는 줄을 모른다. 그래서 또 한 번 더 상처가 있는 마음에 이번엔 생채기를 더 낸다. 사람들은 언제나 무심코 뱉어버리는 말에 누군가가 다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에서 이야길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을 미처 헤아리려 하질 않는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말이다. 그렇게 무심코 던진 말에 난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죽음을 생각하며 삶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내가 이렇게 그동안 살아온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구나 싶었다. 아니 어쩌면 믿었던 만큼 그 배신감이 큰 것인지 모른다. 슬프다. 정작 상처를 준 자신은 모른다. .. 201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