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2 마음도 차다 길을 가다보니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고 나무들은 마지막 잎새의 화려한 흔들림을 바람이 연출하고 있었다. 쓸쓸하달까? 쌀쌀하달까? 하여간 그렇게 그런 기분이 드는 참 우울한 하루다. 2011. 12. 2. 비 내린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질척이는 비를 보니 왠지 우울해진다. 컴퓨터를 켜고 용주사 보성스님의 홈을 정리해본다 하나하나 정리하니 팔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하지만 보람 있다 앞으로 이 홈에 많은 이들이 들어가 스님의 법문을 듣고 깨달음을 얻기를 발원해본다 비……. 어떤 이는 이비가 반가울 테고 어떤 이는 이비가 서러운 비고 어떤 이는 이비가 배고픈 비 일 텐데 나는 어디에 와있을까……. 모두가 행복해지는 비가 와야 할 텐데 그럴 수 있다 오로지 부처님의 법으로는 가능하다 분별 망상 없는 마음에는 가능하다 티 없는 마음에는 가능하다 나는 얼마다 …….오늘은 정진하였나. 하루가 간다. 이대로 2002.3.5 2009.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