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1 한번 죄 지은 사람은 일도 하지 마라 오늘 사무실에서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한통 왔다. 전화기 너머 아들은 울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묻자 옛날에 잘못한 기록 때문에 지금 일하는 곳에서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이다. 어릴 때 철없이 저질러 버린 잘못이 못이 되어 어른이 되어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아들에게 화살이 되어 되돌아와 가슴에 꽂힌 것이다. 잠시 가슴이 짠하게 아파왔다. 그리고 울먹이는 아들에게 일단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자고 달래서 차조지종을 물었다. 아들이 지금일 을 하는 것이 보안과 관련 된 일이다. 그런데 신원조회 결과 과거에 아들이 잘못한 것이 즉 전과기록이 나오면서 부적격자라는 것이다. 사실 아들은 그동안 나름 열심히 출근하고 바로 오늘 의료보험증이 나와 이젠 월급은 조금 작아도 일을 할 수 있다는.. 2011.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