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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3

피안과 차안 흔히들 종교를 가지는 것이 구원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신앙을 종교를 가지고 앙망하는 신으로부터 그들의 세상으로 가는 것이 구원이거나 극락왕생이거나 뭐 그런 식으로 지금보다 나은 세상으로 가는 것을 열망하고 그러기 위해 간절히 원한다. 이생에서는 비록 비천하고 남루하지만 다음 생에서는 구원받아 지금보다 나은 삶을 누리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이런 말이 있다 내가 안을 주장하니까 바깥이 생기는 것이라고 내게서 안이라는 주장이 없다면 바깥이라는 개념도 없다. 내가 극락을 주장하니 지옥이 생기고 내가 이 세상을 주장하니 저세상 또한 생기는 것이다. 보살을 주장하니 중생이 생기고 부처를 주장하니 중생이 생긴다. 보살도, 부처도, 중생도 다 허상이다. 마음에서 생겨난 미련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 .. 2018. 5. 7.
숲에든다 숲에 든다 얼키설키 엉킨 세상사 속세에 던져두고 차안도 피안도 분별 숲속에 햇살드니 그대로가 극락 #숲 #편백 #히노끼 #분별 #세상 2017. 11. 3.
바라밀(파라밀)波羅蜜 파라미타(parammita)의 음사어, 완성이라는 의미이다. 피안, 즉 파라밀은 피안이다. 욕망이 있는 인간이 세상에서 벗어난 깨달음에 이른 세상이 파라 밀이다. 즉 인간이 갈구하는 최종적인 목적지 이다. 마하 반야를 한 이유가 바로 바라밀 때문이라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 무엇을 깨달을 것인가. 무엇이 파라밀인가. 진정한 파라밀은 피안이고 차안도 없음이다. 여기서 또 진정을 말하면 이는 또 분별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것임을 이해 해 달라 파라밀은 저 건너이다. 이쪽이 아니고 이상의 세상인 저 쪽이다. 그러나 너와 나 이미 구분이 없고 중생과 부처가 구분이 없는데 어느 곳에 차안이 있고 피안이 있단 말인가. 차안도 피안도 다 망상 인 것을 내가 여기를 주장하기 때문에 저기가 생기는 것이다. .. 200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