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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3

지금 이순간이 제일 소중하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참 우습고 유치하다. 미치도록 사랑했노라 귀에 속삭이지만 뒤돌아서면 그 또한 다 부질없는 일들이고 사랑한다면서 소유하려고만 하고 또 집착하면서 그것을 진짜 사랑이라고 우기는 것이 인간이기도 하다. 나는 그것을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모든것은 변한다. 그것이 재행무상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하지만 결국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일 뿐이다. 그것이 제법무아 다. 어디에 머물러 내가 있는가? 어디에 아픈내가 사랑하던 내가 있는가? 지금 여기에 글을 올리는 내가 나 인가? 그럼 조금 전의 나는 누구이며 또 다가올 나는 누구인가? 지금이라고 우기면 과거고 미래라고 닥치면 지금 이순간이 될 뿐 과거의 나도 미래의 나도 어디에도 없다. 지금 이.. 2011. 4. 9.
모른답니다 2003년 1월 1일 새해 아침 일어나니 햇살은 예전과 똑같고 다만 나는 변해있구나 어제의 나는 어디에 가고 오늘의 나는 또 누구인가? 거울 속에 웃고 있는 저 모습이 나인가 아님 이렇게 생각하는 이놈이 나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나는 누구란 말인가 모른다. 나는 모른다. 그럼 모른다고 하는 이 나는 누구인가? 부처는 누구며 조사는 누구인가? 누가 부처고 누가 조사인가?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또 무엇인가. 올해는 어디 존재하고 지난해는 또 어디에 있나 다가올 해는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나는 다만 지금여기에 존재 할 뿐. 어디에도 없더라. 과거에도 현재에도 또 미래에도 단지 찰나에 나는 그렇게 현존 할 뿐이더라. 자광합장 2009. 1. 19.
나는 어디에 나는 어디에 어느 날 약간 상처가나 병원에서. C. T촬영을 하였다. 내 머릿속 을 훤하게 보여주며 의사선생님은 친절하게 도 여기는 어디며 여기는 어디며 어디가 어떠해서 아프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나는 그보다 그 머릿속 어디에 생각하고 보고 듣는 내가 어디 있는가. 가 궁금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의 말에는 상관없이 내가 어디 있나 찾아보았다. 없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저 선생님 저기 어디에 제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당연히 미친 사람 될 뻔 한 이야기다. 도대체 그럼 나는 어디 있나. 내가 나라고생각하는 이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제와 오늘 같은 나인가 다른 나인가? 다르다면 어제의 나는 누구며 오늘의 나는 또 누구인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 수십수백 수만 번의 윤회가 ..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