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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뜻밖의 보시

by 자광 2009. 9. 10.

부산으로 가는길엔 잔뜩 나름의 희망을 가지고 간다

비누 500개 주문받아 물건 납품을 간다

비록 작은것이지만..나중을 기약하고 달려간다

마진은 별로 없다.

하지만 참 황당한 일을 격는다.

주문을 하신 사장님께서 물건을 보더니

자신들이 요구하는 크기가 아니며 박스가 너무 작다고 한다

비누크기에 마추어 박스를 담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분명 500개는 가져와라 해놓고 갑자기 딴소리를 한다

첫거래인데..이렇게 말과 행동이 다른다

해병대 출신이니 고향이 어디니 하더니만

물건을 가져가니..물건이 작다고 한다

분명 크기며.단가를 협의를 한상태였다.

그런데..그런말을 한다.

어쩔수 없다. 내가 손해를 볼수밖에..

300개는 교도소에 보낸다 덕분에 좋은일 할수 있어 좋다..

아마도 부처님께서 그렇게 보시하라고...미리 주문하신 모양이다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서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서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