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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따다부따

누가 그들을 사회지도층이라 칭했나

by 자광 2014. 4. 27.

 

어제 저녁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2를 옆 사람이랑 같이 보았다. 영화의 내용보다는 언제 영화요금이 올랐는지 두 사람 18.000원 이나 한다.  불과 얼마 전 8.000원이든 영화요금이 어느새 9.000원으로 올린 것이다.

 
그래서 옆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앞으로 영화를 보지 말자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젠 또 하나의 취미생활이 줄어든 것이다.
 
대한민국의 특징이 하나 있다 한번 오른 물가는 절대 내리지 않는다는 마치 불문율 같은 현상이다. 어찌된 것이 한번 오르기만 하면 절대 내리질 않는다.
 
내릴만한 이유가 분명 있는데도 전혀 내릴 생각이 없다. 제일먼저 대한민국의 기름 값이다. 국제유가가 폭등한 것도 아니고 달러가 폭등한 것도 아닌데 지금 기름 값은 거의 폭리 수준이다. 물론 그 안에 세금이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니 정부로서도 가만히 있으면 세금 착착 같다 받쳐 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애당초 이 정부는 국민의 생활이나 뭐 그런 건 관심이 없다. 자신들의 정권유지나 기득권 때문에 국민의 고충은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대단한 정부는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을 우울증 모드로 몰아 놓고 그 뒤에 숨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TPP 나 한미일 군사동맹 문제 등을 스리슬쩍 처리하고 있다.
 
어쩌면 이 정부는 얼씨구나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처음 세월호가 침몰할 때의 대처를 보면 그런 의구심이 더더욱 확신이 된다. 왜 그리도 우왕좌왕하는 가. 구조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그들에게는 책임을 회피할 명분을 찾기에 바빴는지 모른다.
 
답답하다.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침몰하고 있는지 이미 대한민국 호 선장은 탈출하고 없는데 국민들은 침몰하는 대한민국 호에서 우왕좌왕 의지할 곳을 읽고 헤매고 있다. 이 와중에 또 한사람의 책임지고 수습해야 될 사람이 슬그머니 마치 도망치는 것처럼 사퇴한단다. 어처구니가 없다.
 
도대체 대통령이 국민위에 있는지 묻고 싶다. 지금 물러남으로서 책임지며 지켜야 할 사람은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런데도 이들의 형태를 보면 대한민국의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대통령 한사람 지키기에 급급하다.
 
그 와중에 이런저런 물가들은 스리슬쩍 올랐다. 도대체 양심들이 없다. 세월호 모든 관심을 돌려놓고 24시간 언론은 엉터리 세월호 보도에 국민들을 집중시켜 놓고 자신들의 이익 챙기는 문제를 슬쩍 슬쩍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세월 호는 기회가 된 것이다. 참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다. 솔직히 어지간히 좀 해라 고 말하고 싶다. 요즈음 이런 말이 있다 " 질소를 구입했는데 과자가 따라 왔다." 는 말이 이 얼마나 황당한 비유 인가 그 와중에 품질은 국산보다 좋으면서 저렴한 수입과자가 요즈음 잘 팔린다는 말이 있다. 나도 동의 한다.
 
심지어 차는 또 어떤가. 세계 5위 안에 드는 차 생산량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차라리 가능하면 외국에서 오히려 차를 구입해 가져오고 싶다.  똑 같은 차가 어찌 된 것이 운반비 들여 수출한 차 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품질도 물론 수출차량이 더 월등하다고 공공연히 소문이 나 있다.
 
밀가루 값이 올라 과자가격을 올린다 하고서는 슬쩍 올려놓고 밀가루 가격이 내리도 가격은 요지부동 내릴 줄 을 모른다. 설탕 값 올랐다고 이런저런 관련된 것들 다 올려놓고 설탕 값 안정되었는데도 올린 것들은 다 요지부동이다. 도대체 모르겠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을 봉으로 알게 만들었는지.
 
그래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면서 봉 노릇한 게 어디 하루 이틀이냐 그렇게 번 돈으로 자신들은 해외 여기저기 집도 사고 호텔도 사고하며 잘들 산다. 또 아들딸들도 호위호식하며 잘들 산다. 그래 그렇게 천년만년 살아라. 그래봐야 결국 사라진다.
 
대한민국 참 우습다. 특히 언론에 보면 사회지도층 지도층 하는 사람들의 정체가 궁금하다. 그들이 언제부터 우리를 지도했나. 그리고 무엇을 지도했나. 도대체 그들이 무엇을 우리에게 지도를 하고 무엇을 언제부터 내 허락도 없이 지도층이 되어 사회지도층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누가 대답해 줄 사람은 없을까.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 머리조아리든 그들이 당선되고 나면 언제 그랬는지 사회지도층이 되어 머리꿋꿋하게 들고 나타난다. 도대체 어찌된 일인지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지도한다는 말인가? 또 사회지도층이 되려면 도대체 어떤 조거니 필요한지도 궁금하다.
 
그러다가 또 선거 끝나면 당선된 자는 사회지도층이라고 얼굴 들고 다니고 또 낙선한 사람들인 조용히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다가 때 만 되면 나타나 자신을 뽑아달라고 자신만이 진짜 국민을 위한다고 허리 굽혀 굽실거린다. 그러다 당선되면 또 다르다. 그들은 어느 순간 지도층 행세를 한다. 모든 것이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의 현 주소다.
 
대한민국은 지금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도저히 바로잡힐 기미가 아 보인다. 사회지도층이라는 자들은 한결 같이 책임 질 일에는 책임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사회지도자란다. 이 무슨 막말인가? 자신들이 필요하면 사회지도자 고 정작 사회지도자가 필요할 땐 책임지지 않는다. 이것이 현실이니 이 얼마나 답답한가.
 
제발 그만해라 진짜 우리국민들 많이 참았다.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만 좀 내면 바로 빨갱이고 종복이라고 몰아붙이고 그것도 모자라 국민들에게는 국민의 책임과 의무만 강요하지 국민의 권리는 전혀 관심이 없다. 아니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면 오히려 대국민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그것이 지금 현 정부의 현실이다.
 
누가 지금 대한민국 호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고 있는가. 없다. 어쩌면 대한민국 국민들 제각각이 스스로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국민이 없는 대통령이 어디에 있는가.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저 섬김만 받으려 한다. 지금 대통령은 그저 높은자리에서 내려오질 않으려 한다. 국민을 마치 자신을 떠 받쳐야 할 그런 위치쯤으로 생각한다.
 
지금 대한민국 호는 침몰하고 있는데 아무도 책임지고 나를 따라라 하는 우리가 진짜 믿고 따라야 할 지도자가 없다. 통탄할 일이다. 아니 침몰하는 대한민국 호에서 제일 먼저 대한민국 호 선장인 대통령이 제일 먼저 책임이라는 뒤로 피신해 버린 체 제 3자가 되어 버린 현실에 가슴이 먹먹해 진다. 그런 대한민국에 그래도 살아야 하는 내가 우리 국민이 슬프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