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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사랑하는 마음은

by 자광 2009. 6. 30.
햇살이 세상을 비춘다.
변함없이
햇살은 세상을 비추었건만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햇살이다.

단지 검은 구름이
나의 자아를 가려
나는 나를 찾기만 할뿐
정작 내안의 나에겐 솔직하지 못했다.

사랑도
미움도
분노도
집착도
욕심도

내안의 일이었는데
나는 그것을 바깥에서
원인을 찾고 있었다.

화가나도 내가 나고
사랑으로 해도 내가 하고
집착을 해도 내가 하건만
나는 그것을
내가 아닌 주변의 어떤 이유을
찾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

세상을 사랑하고 싶다고만 하고
정작 사랑을 주기 보다는
받기를 좋아 하고

나의 작은 이기심으로
상대방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보려고 하고
나의 작은 불편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큰 불편을 감수하게 하였다.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입으로는 사랑한다 말하면서
왜 나는 나만을 생각할까..

사랑하는 마음은
아무른 이유나 어떠한 조건이 있어서는 안되는
사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