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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2

임플란트는 기다림이다. 지난 7월에 넘어진 이빨 대신 임플란트를 하려고 잇몸에 심을 박아 두고 그 위에는 보기 싫지 말라고 가치를 임시로 해두었다. 그런데 색깔도 보기 싫지만 이놈이 영 불편한 것이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니다. 물론 완벽한 치아가 아니고 가치이기 때문에 참고 있다가 임플란트를 완결하면 되는데 그동안 이놈으로 견디어야 하는데 그것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우선 무엇을 먹을 때가 제일 불편하다. 저번에 한번 밥을 먹는데 그냥 빠져버려 참으로 황당했다. 약간씩 흔들거리기는 하였지만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무느낌도 없이 그냥 빠져 버리는 것이다. 참 어처구니가 없어 빠진 가치를 들고 병원으로 가서 약 2시간을 기다린 끝에 다시 할 수 있었다. 아마도 접착제로 고정을 하는 모양이다. 하긴 뭐 항상 침으로 젖어 있.. 2009. 9. 13.
사랑이 없는 자리 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또 자존심은 얼마나 될까. 우연찮게 오늘은 나의 가치를 한번 되돌아본다. 가진 자 의 오만인지 배려인지에 나는 서글프다. 무엇을 의도하는지를 알고 있기에 더욱 가슴이 답답하다. 나에게 내민 손길을 나는 애써 외면한다. 나의 가치에 혼란이 생긴다. 쉬운 길인데도 나는 결코 그길로 가고 싶지 않다 혼자 설 수 있는데 기대고 싶지 않다. 사랑이 없는 것은 무의미하다 사람이 사람을 만남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그 만남에는 필연적으로 이별이 따른다. 사랑 하는 사람과의 이별 또한 괴로움이다. 사랑은 무엇일까. 나는 또 그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그들이 선택한 나는 결코 잘난 것이 없다 가진 것은 더더욱 없다 그래서 더욱 내가 쉬워 보이나. 자존심이 필요 없는 걸까. 부처님 말씀처럼 나.. 2009.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