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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3

사무실조차 정신이 없다 내가 혼자 사용하는 사무실이다. 정신이 없다. 이것저것 널브러져 나를 더욱더 지치게 한다. 수많은 문제들이 닥치지만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은 그중 몇 가지도 없다. 오히려 점점 나를 지치게만 한다. 부탁만하고 부탁을 안 들어 주면 되돌아서서 원망하는 것이 사람들이 심리 일까? 다른 곳에서 하려면 돈을 주면서 내가 해 주면 공짜인줄 안다. 영상을 편집하고 촬영을 아무리 해도 사람들은 내가 하면 공짜로 해주는 줄 안다. 나도 먹고살아야 하는데. 그럴 여유를 안준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부탁을 한다. 책도 좀 읽고 싶고. 가끔은 여행을 좀 가고 싶은데도 그럴 시간적인 여유가 없이 늘 시간에 바빠…….심지어 요즘은 블로그조차 들어올 시간을 안준다. 삭막하다. 사는 게 뭔지. 참 2011. 10. 1.
복지가 포플리즘 이란다 요즈음 시장 나가면 장보기가 겁난다고 한다. 배추며 돼지고기며 계란까지 안 오른 것이 없을 정도로 요즈음 물가고는 서민들 허리를 휘게 한다. 기름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덩달아 이런 저런 물가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마구 마구 오른다. 하지만 지금 정부는 여기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모양이다. 기름 값이 요상하다는 대통령 말씀에 따라 말들은 무성하게 나왔는데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정유사 들은 자신들만 억울한 양 언론 플레이를 한다. 그리고 정부는 정부대로 세금은 못 내린다고 죽는 소리 한다. 또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는 무상급식문제로 시장과 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심지어 이 와중에 정부는 복지를 포플리즘 으로 몰고 간다. 복지를 원하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권리인데도 그것을 마치 .. 2011. 4. 7.
나도 노동의 댓가는 받고 싶다 추석의 기분은 끝났다. 본격적인 일상으로 들어간다. 난 며칠간 몸이 징그롭도록 아팠다. 추석 이틀전에 시작된 몸살끼가 오늘까지도 그 여운을 남긴다. 만날제가 열리는 만날공원으로 안 일어나지는 몸을 억지로 이끌고 촬영을 나간다. 촬영을 하면서도 내가 한심하다. 참 돈 안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보람 하나로 일을 했는데 그 보람조차 이용당할 땐 참기 힘들었다. 남들에게 비치는 나는 그저 부탁만 하면 들어주는 그런 사람일까? 너무나 쉽게 부탁을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일을 맡길 땐 돈을 주면서 내게 맡길 땐 당연히 공짜 인 줄 안다. 그 이유가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를 알기 때문에 이정도 부탁은 하면 당연히 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같은 이유로 다른사람에게 그 일을 맡.. 2010.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