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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2

좀 더 힘을 내자 하교후 갈곳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 또 그런 아이들을 모아 놓고 공부를 가르치는 곳도 많다. 그런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무언가가 없을까 하고 시작하려는 일이 바로 작은 영화관이다. 작은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전부지만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환 하게 웄으며 잠시 나마 세상의 어두운 곳을 잊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였다. 또 몸이 불편하여 마음대로 외출을 할 수 없어 제대로 문화혜택을 누리기 힘든 장애우들에게 부족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그들에게도 문화의 혜택을 주려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이런 저런 준비들을 하면서 또 그래도 이런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우리 옆사람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뭐 그렇다. 실질적인 후원자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나는 거의 벌이가 없다. 예전에는 그래도 이런.. 2010. 3. 6.
분별한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모든것을 분별하며 산다. 어떤 분이 내게 묻기를."법사님 기도는 어디에 가서 하면 좋습니까," 하기에 내가 대답한다. 자신이 있는 지금 그곳에서 하라고. 그러니까. 그분이 다시 묻는다. "그럼 언제 하는 것이 좋습니까," 내가 대답한다. 언제라도 하라고. 따로 어떤 시간을 정해 놓고 부처님이 기도를 듣지도 않고 따로 어떤 장소에만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그저 내가 있는 그곳이 세상의 중심이요. 우주의 중심이기에. 내가 있는 곳에 부처가 있고 부처가 있는 곳에 내가 있다고 이야기 해준다. 고개를 갸우뚱 한다. 우리는 모든것을 분별하며 산다. 모든 것을 비교에 의해 판단하고 구분한다. 명상은 조용한곳에서만 해야 하고 기도 또한 유명한 기도처에서 해야만 가피력을 입는다는 둥 그런 저런.. 200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