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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백화점2

흐린 하늘에서 비를 잔뜩 머금고 드디어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어쩌다가 잠시 들린 백화점에서 초정가수들이 공연을 한다. 덕분에 평소에 노래로만 듣던 가수들의 공연을 직접 본다. 참 기분이 묘하다 저들은 저것이 그들의 사는 방법이다. 노래하고 춤추고 웃고 있는 그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그들의 무던히도 노력하였으리라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다. 난 그들과 는 다르게 자꾸 나를 숨기려한다. 숨길 나도 없는데 왜 자꾸 뒤로 빠지려고만 하는지 그들의 웃고 있는 얼굴이 비록 연습에 의한 것이지만 보기엔 좋다. 나도 아침이면 언제나 씩 웃으려 한다. 그냥 씩 2009. 3. 21.
살아 있음으로 예쁘다 조금만 번잡한곳을 벗어나보면 이러하듯 생명은 아름다운자태를 뽐낸다. 너무나 아름다운 생명 차라리 경이롭다. 오늘은 너무나 한가로운 날이었다. 대우백화점에 오랜만에 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어본다 오고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하얀 운동화를 신고 가는 아가씨가 예뻐서 다시 쳐다보고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가는 연인의 모습도 예쁘고 왜 사람이 예쁜지 모르겠다.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제각각인 모양들이 새삼스럽게 내가 이방인인 것처럼 생각되어 진다. 아. 살아있음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2003/06/04 23:08:17 200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