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벌2

이런저런 사진들 마산세무서 옆 돌 틈 사이로 국화가 피어 있다. 오는 10월 28일 부터 가고파 국화축제가 시작되면 국화가 지천이겠지. 보도 옆 화분에 진한 향기를 머금고 이렇게 이쁜 꽃을 오래도록 피워낸다. 꽃도 이쁜 꽃인데 무심히 지나친다. 그리고 말벌이 날다가 지쳤는지 옆 나무잎사귀위에 날개를 잠시 쉬고 꼼짝하지 않는다.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도 꼼짝하지 않는다. 근방날아왔는데. 그리고 마른잎사귀들이 나무틈 사이로 몸을 자꾸 숨긴다. 마치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은 것 처럼 가까이 구원의 손길은 있지만 더 가까이 이런저런 사연들을 품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가을의 흔적 들이 여실히 남아 있다. 그래도 푸름은 역시 아름답다, 어느 예쁜 유치원 건물의 등불이 마치 근방이라도 세상을 밝힐 것 처럼 준비를 한다. 2.. 2011. 10. 13.
집안에 벌집이 있는 줄 몰랐다 내가 매일 사진 작업을 하는 곳이다. 그런데 자꾸 벌이 날아다녀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바로 벌집이 머리위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대충 보이는 벌들이 수십 마리가 벌집을 에워싸고 있었다. 순간 아찔했다. 저 정도 벌이면 사람을 죽일 수 도 있는 벌 아닌가 하고 곧바로 119 신고를 했다. 물론 내가 처리하려다가 그렇게 했다가 실수라도 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그냥 119에 신고를 하고 처리 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119는 불이나 지금 현재 출동해 있는 상황이라고 하며 그 불을 정리하고 나서 곧바로 달려와 주겠다고 했다. 나는 또 나대로 볼 일이 있어 아들에게 맡기고 나 나중에 다시 집에 들어가 보니 세상에 여기저기 벌들이 떨어져 죽어 있었다. 그리고 벌집은 내동댕이쳐 있었다. 처리를.. 201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