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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3

진정한 보시는 옷감을 짜는 가난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탁발을 하시는 부처님과 마주쳤습니다. 그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말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이 실타래 밖에 없습니다. 비록 하찮은 것이지만 받아 주십시오.” 실타래를 받아 드신 부처님은 환하게 웃으며 입고 있는 가사를 벗어 들고는, 실타래의 실로 헤진 곳을 꿰매기 시작하셨습니다. 보시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베풀고 받으며, 베풀었다는 마음도 받았다는 마음도 없을 때 진정한 보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0. 11. 29.
뜻밖의 보시 부산으로 가는길엔 잔뜩 나름의 희망을 가지고 간다 비누 500개 주문받아 물건 납품을 간다 비록 작은것이지만..나중을 기약하고 달려간다 마진은 별로 없다. 하지만 참 황당한 일을 격는다. 주문을 하신 사장님께서 물건을 보더니 자신들이 요구하는 크기가 아니며 박스가 너무 작다고 한다 비누크기에 마추어 박스를 담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분명 500개는 가져와라 해놓고 갑자기 딴소리를 한다 첫거래인데..이렇게 말과 행동이 다른다 해병대 출신이니 고향이 어디니 하더니만 물건을 가져가니..물건이 작다고 한다 분명 크기며.단가를 협의를 한상태였다. 그런데..그런말을 한다. 어쩔수 없다. 내가 손해를 볼수밖에.. 300개는 교도소에 보낸다 덕분에 좋은일 할수 있어 좋다.. 아마도 부처님께서 그렇게 보시하라고...미리 주.. 2009. 9. 10.
배품이란 어쩌다 좋은 일 한번하고 너무나 자신만만했던 지난 날 그땐 부처님을 몰랐답니다. 조그마한 나눔에도 나를 내세우며 그것이 상으로 남아 나를 점점 교만 하게하였답니다. 부처님 가르침에 보살의 수행에서 첫 번째가 보시바라밀인걸 하지만 이보시는 나눔이 아니라 나누는 사람도 나누는 물건도 나눔을 받는 사람도 없는 이 아름다운 나눔인걸. 무주상 보시라 보시의 완성인걸. 나는 작은 나눔에도 내가있었고 주는 것이 있었고 받는 사람도 분명히 있었다. 길가에 무수히 많은 부처님이 나를 자비심으로 이끄시는 방편인 것을 때론 걸인으로 때론 아이로 때론 시장의 아주머니 로 화현하신 관세음보살인 것을 내어두운 무명으로 나는 보질 못했다. 나눔도 나눔 이 아니요. 줄 것도 받을 것도 없는 내 마음의 세계여 부처님의 세계여 2001.. 2008.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