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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요 이제는 새해 인사를 드려야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은 어느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어서 내가 받는 것, 그렇다면 새해 인사말을 이렇게 고쳐 해야겠네. 새해에는 복을 많이 지으십시오! - 법정의 중에서 - 매년 그렇지만, 2011년도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올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지우고 싶은 순간도, 너무나 기뻐서 또 한번 겪고 싶은 순간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아쉬운 마음으로 후회하기 보다는 곧 밝아올 임진년 새해 계획을 세우는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012년 임진년 새해에는 복을 많이 지으시고, 계획한 모든 일들 이루시기 바랍니다. 2011년 12월 31일 2011. 12. 31.
어디서 왔을까? 나라고 하는 이 몸은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참으로 수많은 사람의 한결같은 의심이었답니다. 나는 어디서 왔을까 라고 내게 질문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답니다. 나는 조금 전으로부터 왔다고 나 고 죽음((生死)이라는 것은 (生)은 마음이 새집 과 인연이 되어 이사 옴 이고 (死) 내가 가진 마음에 집 육신이 인연을 다해 또 다른 인연의 다른 집을 찾아 떠남이라고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합니다. 그중 가장 아픈 헤어짐이 바로 죽음으로 헤어짐입니다. 죽음으로 헤어짐은 이생에서는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나 동물 들이나 모두 죽음 앞에서는 안타까워한답니다. 하지만 죽음이 있다는 이야기는 삶, 이 있다는 이야기 도 된답니다. 어디선가 죽음으로 통곡하고 있을 때 산부인과에서는 아.. 2011. 8. 6.
정말 새해다 실감이 안 난다 2003년이다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4년이다. 그것도 며칠이 바람처럼 지나 가버린 시내에 나간다. 배가 고프다 무얼 먹을까 망설이다가 눈에 띄는 식당을 찾아 들었다. 작고 허름하다 조금 나이 드신 아주머님이 나와서 주문을 받는다. 정식으로 시켰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향의 맛이다. 참 맛있다…….반찬그릇을 싹싹 비운다. 얼마냐는 내 물음에 3000원이란다. 저렴하다. 그런데 맛있다. 새해첫날 문밖에서 까치가 울어 되더니 이렇게 맛있는 밥을 먹는다. 기분이 좋다. 썰렁한 방안에 들어와 컴퓨터를 켠다. 부엌에 전구가 고장이다. 내가 너무 무심했나 싶다 난 아직도 아무른 계획이 없다. 생각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경제적으로 남들이 보면 부유하진 않지만 나는 대신 남에게 빗진.. 2009.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