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소망1 정말 새해다 실감이 안 난다 2003년이다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4년이다. 그것도 며칠이 바람처럼 지나 가버린 시내에 나간다. 배가 고프다 무얼 먹을까 망설이다가 눈에 띄는 식당을 찾아 들었다. 작고 허름하다 조금 나이 드신 아주머님이 나와서 주문을 받는다. 정식으로 시켰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향의 맛이다. 참 맛있다…….반찬그릇을 싹싹 비운다. 얼마냐는 내 물음에 3000원이란다. 저렴하다. 그런데 맛있다. 새해첫날 문밖에서 까치가 울어 되더니 이렇게 맛있는 밥을 먹는다. 기분이 좋다. 썰렁한 방안에 들어와 컴퓨터를 켠다. 부엌에 전구가 고장이다. 내가 너무 무심했나 싶다 난 아직도 아무른 계획이 없다. 생각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경제적으로 남들이 보면 부유하진 않지만 나는 대신 남에게 빗진.. 2009.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