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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8

산을 오른다 대곡산을 오르는 길은 약 1Km 의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닿을 수 있는 산행이다. 무학산 만날재에서 천천히 오르다 보면 철탑을 만나고 잠시 뒤 첫 번째 휴식공간이 나온다. 그곳에서 가쁜 숨을 가라앉히고 다시 오르다 보면 두 번째 휴식공간이 나타나고 다음이 대곡산 516m 정상이다. 물론 정상이라고 해도 사방이 나무에 막혀 시원한 전경은 기대할 수 없다. 그 길을 따라 2.6Km 쭉 능선을 따라가면 그대로 무학산 정상이 나온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어쨌든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처음부터 정상일 수 없고 한 걸음부터 시작하지 않고는 정상에 오를 수 없다. 그 정상조차 올라보면 주변이 온통 더 높은 산들이 버티고 있다. 어쩜 삶의 질곡처럼 어떤 한 지점을 향해 부단히 노력해 도착하고 보니 주변에 오히려 더 높.. 2018. 6. 8.
한 때 꿈 비오는 가을 금요일 길을 걷는데 바닥에 납짝 붙어 있는 은행잎이 나 같아서 애처롭다. 한 때 푸른꿈을 꾸었는데 지금은 비오는 거리에 납짝 붙어 비를 맞고 있다. 모든것이 그렇다. 다 지나간다. 그리고 흩어진다. 사랑도 꿈도 너와 나도 다 인연이다. 그 인연이 다하면 흩어진다. 그것이 삶이고 진리다. 2016.10.28 2018. 2. 20.
조금 느리게살자 세상사 바쁠것 없이 잠시 쉬었다 가자 천천히 조금만 느리게 그렇게 세상소풍 즐기면서 한번 쯤 내 옆에 누가있나 손도 잡아주고 내가 어디만큼 와 있나 돌아도 보면서 너무 달리지만 말고 조금 천천히 느리게도 가보자. 어차피 한 세상 백년도 겨우 살더라 행복하기에도 짧은 세상소풍 좀 느리면 어때 그렇게 사는거지 2016.10.22 2018. 2. 20.
세상 소풍끝내고 아시는분이 세상 소풍을 끝내고 소천 하셨다는 부고에 경북 상주의 상가를 다녀왔다. 그동안 허허 하하 걸망하나 매어들고 바람처럼 훠이 훠이 걸림 없이 사셨는데 가실 때는 바람처럼 노쇠한 육신 버려두고 휘적 휘적 유유자적 미련없이 地水火風 본래자리 가시는구나. 싶다 마음 참 허허롭다. 空 2017. 12. 29.
소풍 이왕 나온소풍 즐겁게 보내고 싶다 매순간 순간 찾아온 행복들 차곡차곡 느끼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2016. 8. 30.
산책길 오늘이 하지라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산책길에 나섰다. 집에서 약 20분거리에 있는 양덕동삼각지 공원으로 덥기도 하지만 이날은 분수대도 가동중이라 시원하다. 유치원아이들이 선생님이랑 소풍을 왔는지 재미있게 놀고 있다. 시원해 보이고 부럽지만 어른이라는 체면 으로 참고 구경만 한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공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많은 혜택을 보는 것이다... 2012. 6. 21.
고성 공룡엑스포 2012.4.16 고성에서 열리고 있는 공룡엑스포 장을 취재차 찾았다. 2012. 4. 16.
튜울립 만발해 2012년 4월 16일 경남 고성공룡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고성군 당항포를 다녀왔다. 소풍온 학생들과 어르신들로 북적이는 행사장 한쪽에 이렇게 튜울립이 활짝 피어나 나를 반긴다. 그 중 한 튜울립은 빨간 꽃잎과 노란 꽃잎이 동시에 피어 있어 아래 사진에 담아보았다. 201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