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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4

이젠 길가 나무에도 봄이 깊숙이 찾아와 있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더욱 봄이 깊이 찾아와 있다. 그것이 자연이며 순리다. 아무리 잡아도 흘러가는 것이 바로 세월이다. 나는 차라리 받아들여 즐기련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또 겨울대로 다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기에 서두를 것도 없다. 이 봄 만끽하기에도 너무 짦기에 나는 오는 봄 흠뻑 맞이 하련다. 2012. 4. 4.
휴가 잘 다녀 오셨나요 이젠 정말 여름이 가고 있나 봅니다. 아침이면 가끔은 가을을 느낍니다. 결국은 가는 군요 늘 겪는 일이지만 모질게도 버틸 것 같은데 결국엔 자연의 순리 앞에 그렇게 물러가고 있습니다. 휴가들 간다고 난리랍니다. 저는 늘 산사를 다니면서 그곳 계곡에 가족들이 모여 고기를 굽고 하는 모습들을 참 많이 보았습니다. 먹자고 떠난 사람들처럼 하루 종일 굽고 먹고 하는 것이 피서 인 것처럼 그렇게 먹고 마십니다. 산사주변은 늘 많은 분들로 복잡합니다. 조용해야 할 수행공간에 조용하면 재미없는 분들이 모여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며칠 그렇게 세상을 다 놓을 듯이 놀고 가시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돌아가실 땐. 제발 아니온 덧 가시지요. 특히 병을 깨어 바위틈이나 계곡 안에 버리고 가시면 또 다른.. 2011. 8. 6.
가을이 느껴진다 2011.7.30 홈플러스 를 가는 길가에서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 있다. 날은 분명 푹푹찌고 있는데 자연은 이렇게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그냥 그대로 자연의 순리되로...말이다. 2011. 7. 30.
비오는 여름 소경 서울은 지금 난리다. 이 작은 나라에서도 그런 현상은 극명하게 나타난다. 가슴이 아프고 답답한 노릇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혀나 끌끌 차는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밤새 마구 퍼 붙던 비도 오락가락이고 용호초등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는 그곳 나름의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잠시 틈이나 주변을 살피자 학교는 아프트 숲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변에 나무들이 제법 많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 그 나무들 사이로 새들과 잠자리들이 부지런히 날개 짓을 하고 있다.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하다가도 어느 순간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오락가락 이는 것은 사람의 마음의 변덕 같다. 난 그런 자연이 좋다. 싱그러움이 그 와중에 조금은 어려보이는 새 한마리가 눈앞에 날아들어 젖어 있.. 2011.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