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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3

꽃과 나비 2011.7.22 화분에 활짝 핀 꽃들이 나비를 부른다. 나비는 꿀에 취해 내가 사진을 찍어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 꿀을 꽃은 제공하고 자신의 2세들을 나비에서 부탁한다. 그렇게 서로 인연되어져 있는 것을......, 2011. 7. 22.
잘한 일이 있다면 숨겨라 자기 자랑은 자기를 과시하는 것에 불과 하다. 과시하는 것은 자기를 좀 알려달라고 구걸하는 꼴이다. 여치 앞에서 힘을 과시하는 사마귀는 까치의 밥이 된다. 겸허한 자는 비굴할 수가 없다. 남에게 잘 할일이 있을 때 그 일을 숨기면 그 도움은 고마운 마음이 된다. 고마워하는 마음은 아름답다. 그러나 생색을 내 공치사를 하면 도운일이 위선으로 되기 쉽다. 위선보다 더 추한 것은 없다. 남의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은 자기 허물을 깊이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남의 허물을 찾아내 흉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제 허물을 되돌아 볼 줄 모른다. 그러므로 스스로의 허물을 잡아 아프게 뉘우칠수록 그만큼 여문 열매처럼 된다. 열매라고 씨앗을 지니는 것은 아니다. 오로지 여물어야 열매도 씨앗을 지닌다. 모든 씨앗인 까닭이다... 2009. 11. 7.
만남 이제 제법 아침이나 저녁에 의 쌀쌀한 느낌이 나를 참 기분 좋게 한다. 그러다 문득 오늘 내가 이렇게 느끼고 보고 듣는 이것은 과연 어디로 부터 시작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밀려왔다. 내가 세상에 나올 때 내 마음대로 나온 적 없고 내가 갈 때도 또한 내 마음대로 가지 못할 텐데 한 번도 이런 만남에 대해 의심 하거나 궁금해 본적도 없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만남을 생각해본다. 만남에는 여러 경우의 만남이 있으리라 태어남으로 맺어지는 부모 와 의 만남이 그러하고 형제 와 의 만남 과 남자 또는 여자로 의 만남과 이 지역에 의 만남 이 나라에 의 만남 등등 어떤 선택을 하지도 선택 당하지도 않는 상태에서 이렇게 오고간다. 하지만 그 외에도 우리는 무수한 만남으로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이 그렇고 내 ..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