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내3

눈물이 나네요 스스로 몸을 살라 공양을 올리지 않고는 이 고요한 씻김과 평화를 가늠할 수 없으리. 이 인연 공덕으로 세세생생 불법을 만나 보살도를 닦아지이다. 저와 인연 된 모든 영가들은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좋은 곳에 태어나소서. 한국 불자 가정에 초기경전이 널리 퍼져서 저희들이 아기 적 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게 하소서, 금생의 인연이 다하여 저는 먼저 다음 생으로 넘어갑니다. 제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들은 모든 분들의 아픔이 어서 치유되기를, 나무바라바제 비살사구로 벽류리 바라 바아라사야- 문수스님께서 저를 맞아 주시니 보내 주시는 분은 불교인원 위원회 진관 스님 이면 좋겠습니다. 곧 새로운 부모님을 만나 딸이 되고 아내가 되고 어머니가 되어 윤회를 선택한 보살들의 집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그러.. 2011. 9. 2.
길없는 길 어떤 사람이 길을 나섰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 그리고 부모님을 다 놓아두고 반드시 깨달음을 얻어 돌아오겠노라 맹세하고 굳은 결심으로 길을 떠났다. 하루, 이틀, 한주, 두주 그렇게 세월은 흘러 일 년 이 년이 지났지만 그 사람이 원하는 그 어떤 깨달음도 얻지 못 했다. 그 와중에 숱한 스승들을 만났다. 어떤 이는 자신이 진정한 깨달음을 얻었노라 말하고 어떤 이는 자신만이 구원을 해줄 수 있노라 말하고 어떤 이는 자신이 바로 그 구원자 깨달은 자라고 말했지만 그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바에 미치지 못하므로 그렇게 깨달음을 갈구하며 방황해야 했다. 그러다 어느 날 그는 길에서 우연히 남루한 옷차림의 어떤 걸인을 만났다. 그 사람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이 그저 입고 있는 옷만이 전부였다. 뜻하지 않는 동행에.. 2009. 11. 1.
라디오를 듣다가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참으로 가슴 찡한 사연을 듣는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랄까……. 그런 아내랑 사는 남편은 행복할 것이고 그런 남편이랑 사는 아내도 행복할 것이다 세상의 빛을 잃어버린 채 마음의 눈으로 더 큰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아나 율의 천안 아닐까? 그분은 무척고생하시다가 살만 하니까 이번에는 남편의 눈이 실명되어 그이야기를 라디오에서 최유라 를 통해 가슴 아리게 전달되어 들어왔다. 아버지와 자녀의 대화를 듣노라면 한편의 동화 같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 저녁노을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아버지 그리고 그것이 바로 마음의 눈이라고 설명해주는 모습……. 얼마나 가슴 짠한 이야기 인가. 고생만 시켜 미안하다며 지금이라도 떠나 당신이라도 행복하다는 남편……. 그러나 남편의 환한 미소.. 200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