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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3

재벌 그들만의 리그 지난겨울은 참 많이도 추웠다. 매서운 추위로 안 그래도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의 가슴이 꽁꽁 얼어붙도록 추웠다. 오늘 산을 오르면서 제법 매서운 바람이 귀를 시리게 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여기저기 연두색 생명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지난겨울 그렇게 매섭게 몰아친 눈보라에도 생명은 끈을 놓지 않고 작은 가지 안에서 꿈을 키우고 있었나 보다. 진달래도 연분홍 잎을 살짝 드리우고 하늘하늘 해바라기 하고 있고 또 이름 모를 노란 꽃들이 망울을 터뜨리며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며 그래도 봄은 온다는 것을 말해 주는데 사람들은 아직도 옷깃을 세우며 길을 걷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대통령을 표방하며 정권을 잡은 뒤…….대한민국의 대다수 서민들에게는 아직도 찬바람 부는 겨울 속에 머물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한다... 2011. 4. 7.
배추값 그리고 학습효과 딱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지금은 그야말로 금치가 되었다. 배추 한 포기 16.000원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이런 현상을 두고 정부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제각각의 의견으로 그 원인을 분석한다. 정부는 날씨 탓을 한다. 그리고 또 한 쪽에서는 4대강 사업을 그 원인으로 지적하며 서로가 서로를 공격한다. 그 와중에 국민들은 김치가 아닌 금치의 비싼 값에 지쳐 간다. 우선 정부가 말하는 날씨 탓이라면 지금까지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된다. 과거의 예로는 지금의 이 배추 값 폭등을 날씨 탓으로 하기에는 무언가 설명이 부족하다. 한쪽에서 말하는 생산량 감소 때문이라면 올해 배추 작황대비 가격을 살펴보면 되기 때문인데 그 또한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20% 정도 생산량이 사라졌다면 .. 2011. 4. 7.
거꾸로 가는 세상 아침이면 참으로 일어나기가 힘이 든다.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일어나기가 다반사다. 먹고 산다는 문제가 요즈음 처럼 절발 할 때가 없는 것 같다.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 인 세상인 것이다. 국제 유가는 자꾸 하락한다는 데도 국내 유가는 자꾸 오른다. 한번 오른 물가는 내릴 생각을 하질 않는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기업논리만 존재 하는 세상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기업이 국민을 봉으로 알고 또 바보로 알고 있는 모양이다. 분명 이건 아닌데도 그들의 이윤 추구는 끝이 없다. 한마디로 정권과 기업이 죽이 맞아서 국민의 등골 휘는것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1% 부자들의 세금은 자꾸 감면 해주면서 그것을 99%의 국민에게서 뽑아내려고 하다 보니 정말 눈뜨고 당하고 있는 .. 2009.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