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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3

이 봄 어디로 떠날까? 이 봄 어디로 떠날까? 마음은 분명 설레는 데 나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 있다. 사는 게 가끔은 지치지만 그래도 이 봄 다시 깨어는 나는 생명처럼 나도 한번 쯤 다시 새롭게 깨어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잠시 떠나야 한다. 무작정 어디라도 마음 내키는 그곳으로 떠나야 한다. 낯선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또 다른 풍경에 잠시 넋을 읽기도 하고 통하지 않는 말에 당황하기도 하며 그렇게 이방인이 되어 설레어 보기도 해야 한다. 떠남은 그런 것이다. 완벽하진 않아도 편안하진 않아도 떠날 수 있고 떠날 곳 있을 때 삶의 한 쪽에 작은 여유가 있어 숨을 쉴 수 가 있는 것 같다. 여행은 숨 쉼이다. 삶에 물꼬는 터주는 길이다. 이 봄 어디로 떠날 까 고민하는 참 행복한 나는 방.. 2014. 3. 8.
살아 있음으로 예쁘다 조금만 번잡한곳을 벗어나보면 이러하듯 생명은 아름다운자태를 뽐낸다. 너무나 아름다운 생명 차라리 경이롭다. 오늘은 너무나 한가로운 날이었다. 대우백화점에 오랜만에 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어본다 오고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하얀 운동화를 신고 가는 아가씨가 예뻐서 다시 쳐다보고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가는 연인의 모습도 예쁘고 왜 사람이 예쁜지 모르겠다.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제각각인 모양들이 새삼스럽게 내가 이방인인 것처럼 생각되어 진다. 아. 살아있음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2003/06/04 23:08:17 2009. 3. 19.
이방인 인 것을 모두가 이방인 것을 비가 내린다. 이 비가 그치면 이젠 대지에 더욱 많은 생명들이 그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요즈음 우리나라는 온통 독도문제로 신경이 곤두서 있다.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일본이라는 나라는 우긴다. 그들의 근성이 나타나는 부분이다. 난 요즈음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사람들이 많이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에 TV에서 보여준 국제 결혼문제에 대해 저 멀리 외국 까지 가서 신부를 데려 오는 우리나라 농촌 총각들의 심각한 현실이 가슴이 아팠는데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생각이 나를 아프게 한다. 그들이 사실 우리보다 조금 못사는 나라에 단지 우리나라가 자신들의 나라보다. 잘 산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신랑의 조건이나.. 2009.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