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7

나는 안다 나는 안다 얼마큼 서러운 가슴인지 정녕 정리해고 되어야 할 그들이 정리해고 법을 만들고 이 땅의 애국자 인양 거덜먹이는 세상 힘들고 초라한 모습으로 새벽을 나서 하루 낮 하루 밤을 빈 거리 달려보지만 가슴만 더욱 아프다 나는 안다 영문도 모른 채 아무른 준비 없이 거리로 내몰린 속을 처진 어께 너머로 보이는 가난살이 뼈 시리게 일 해온 노동자…….노동자여 뒤돌아보면 너무나 많은 이들이 고개 숙인 체 걷고 있다 없다는 죄로 힘없는 죄로 24시간 일하고 빈털터리 주머니인체 더욱 시린 공허만 안고 돌아 간다. 내 작은 사랑살이로 올망졸망 그리운 눈동자로 쳐다보는 아이들 눈망울에 울고 싶다. 이 악물고 내일 이라 얘기하지만 언제나 허공의 공허로운 메아리…….메아리 칼바람 몰아치는 일터에서 가위에 깨어난 놀람으로.. 2009. 2. 13.
산다는 의미 산다 한다. 의미가 무었일까....? 그건...? 밤새 머리속 가득한 생각 터지도록 가슴 가득한 고통은 삶을 찾는 나에게 있어서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채 허비해버린 시간의 잔재뿐 겨울에는 추위와 싸우고 그 겨울 가고나면 분명 봄 오고 봄이 오면 다시 봄을 맞아 준비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삶..? 일을 마치면 쉴 수 있다. 그 의미조차 찾지 못하고 남과 같이 먹고자고 말하며 나는 생을 허비한다. 알고싶다. 이글을 써야 만 하는 이유. 알고싶다. 내가 살고있는 의미... 1987. 2. 20 jae sok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