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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4

멈춤 조금 이른 시간 터덜 터덜 걷는다. 내가 사는 세상 참 복잡하다. 길게 이어진 건물 들 과 어디로 가는지 쌩쌩 지나치는 차 나는 무심코 세상을 본다. 무언가로 바쁘고 끊임 없이 변화 하고 도무지 멈추면 안되는 것처럼 마치 당연한것 처럼 내 달린다. 이젠 잠시 멈춤 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내 뒤에 남겨진 발자국 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잠시 멈춘다고. 낙오 되지도 않는다. 자기 우주의 주인공 은 자기이기 때문이다. 되돌아 보며 삐뚤어진 발자국을 잘못 걸어 온 길을 고쳐 나가야한다. 앞으로만 앞 만 보고 앞서 달리기만 하다보면 스치고 지나온 것들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조금 천천히 걸으며 잠시 좌우 도 좀 돌아보고 숨 도 고르고 해야 무심코 스쳐 온것들이 보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내가 놓친 것.. 2016. 6. 20.
잠시 쉬었다 가자 조금 이른 시간 터덜터덜 걷는다. 내가 사는 세상 참 복잡하다. 길게 이어진 건물들 과 어디로 가는지 쌩쌩 지나치는 차, 나는 무심코 세상을 본다. 무언가로 바쁘고 끊임없이 변화 하고 도무지 멈추면 안 되는 것처럼 마치 너무나 당연 한 것처럼 앞으로만 내 달린다. 이젠 잠시 멈춤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내 뒤에 남겨진 발자국 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잠시 멈춘다고. 낙오 되지도 않는다. 자기 우주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가끔은 뒤 돌아 보며 잘못 걸어 삐뚤어진 발자국을 잘못 걸어 온 길도 고쳐 나가야한다. 오직 앞으로만, 앞 만 보고, 앞서 달리기만 하다보면 스치고 지나온 것들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조금 천천히 걸으며 잠시 좌우 도 좀 돌아보고 숨 도 고르고 해야 무심코 스쳐 .. 2014. 3. 19.
비오는 여름 소경 서울은 지금 난리다. 이 작은 나라에서도 그런 현상은 극명하게 나타난다. 가슴이 아프고 답답한 노릇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혀나 끌끌 차는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밤새 마구 퍼 붙던 비도 오락가락이고 용호초등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는 그곳 나름의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잠시 틈이나 주변을 살피자 학교는 아프트 숲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변에 나무들이 제법 많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 그 나무들 사이로 새들과 잠자리들이 부지런히 날개 짓을 하고 있다.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하다가도 어느 순간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오락가락 이는 것은 사람의 마음의 변덕 같다. 난 그런 자연이 좋다. 싱그러움이 그 와중에 조금은 어려보이는 새 한마리가 눈앞에 날아들어 젖어 있.. 2011. 7. 30.
오후 한 나절 따스한 햇살에 졸림 가득하고 공원 한편엔 한가로운 사람들 보면서 고개 짓한다. 꾸벅꾸벅 고개 짓한다. 잠시의 행복 후에 다가올 것들은 무엇이라도 아직은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이라도 아직은 모른다. 그저 여기서 잿빛 하늘처럼 무미건조하게 졸고 있는 내가 있을 뿐이다. 아무것도 생각지 말고 생각의 뒤에 다가오는 번뇌의 찌꺼기들조차도 머리가 아프기에 그저 꾸벅꾸벅 고개 짓한다. 2002년 12월 23일 창원 용지공원에서 jae seok 200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