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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2

한 걸음씩 1959년 티베트에서 중국의 침략을 피해 80이 넘은 노스님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왔다. 그때 기자들이 놀라서 노스님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 나이에 그토록 험준한 히말라야를 아무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까?" 그 노스님의 대답이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지요." - 법정의《홀로 사는 즐거움》중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이 처음에는 너무 작은 보폭으로만 보여집니다. 언제 목표한 곳으로 도착할지 몰라 답답하게만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한 걸음이 열 걸음이 되고, 열 걸음이 백 걸음이 되고 언젠가는 목표한 곳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매일 조금이나마 앞으로 간다면 결국 도착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하루 되셨으면 .. 2010. 3. 19.
하루가 간다 하루가 간다. 해가 지고 어둠이 몰려오면 또 다시 하루를 마감한다. 며칠 몸이 많이 피곤하다. 팔꿈치도 아프다. 알면서도 자꾸 운동을 하려 간다. 그래서 더욱 아프면 아파서 쩔쩔매고 그래도 운동을 가고 그것도 병일 것이다. 의자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 엉덩이 쪽 꼬리뼈 까지 아프다. 꼬리뼈 아프고 팔꿈치 아프고 머리는 피곤에 절어 있고 뭐 하나 변변한 것이 없다. 오전엔 오늘은 곶감 촬영하러 가야지 하다가 사무실에 나와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저녁에 다 되어 간다. 결국 포기한다. 그것이 슬프다. 혼자 무엇을 하려고 하는데 힘든데 누구에게 도와 달라 말을 못하는 거 그것이 나의 단점이다. 분명 벅차면서도 어떻게든 혼자서 해보려고 끙끙거리다가 결국은 지쳐 버린다. 누군가 내게 그런다. 사무실에 몇 .. 2009.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