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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8

세상과 삶 2011년 2월 11일 마산운동장 앞에 있는 홈플러스에 교복을 찾으려 가다가 찍은 사진이다. 이런 세상 속에 사람들은 살면서 문명이다. 뭐다 한다. 삭막한 콘크리트와 도로를 가득 메운 차들과 이런저런 신호들 과 전선들이 얽히고설킨 하늘을 보면서 사람들은 그 안에서 웃고 떠들고 때론 행복해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그렇게 사는 것을 삶이라고 한다. 2011. 2. 12.
골목길 내가 항상 걸어 들어가고 걸어 나오는 골목길 그 끝에 내가 산다. 좁다란 골목을 길게 들어가면 언제나 우리 개가 먼저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며 나온다. 비가 오면 저곳으로 물이 고이고 또 그 고인 물을 밝으며 나는 아침과 저녁을 맞이한다. 오가는 길 그 길은 변함없는데 언제나 내 마음만 변한다. 때론 슬퍼 보이고 또 때론 활기차 보이기도 하는 골목은 언제나 내 마음처럼 그렇게 변화한다. 그리고 그 골목길 사이로 좁다란 하늘이 보이고 또 전선들이 무수하게 많은 촉수를 좌우로 뻗으며 보인다. 그 곳에 내가 산다. 매일 매일 그곳을 오가며 내가 숨 쉬고 살아간다. 푸른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다면 옛적 꿈은 그저 꿈으로 간직한 채 이렇게 콘크리트 바닥을 디디며 살고 있다. 그것이 가끔은 나를 슬프게 한다. 내가 .. 2011. 2. 12.
얼킴과 설킴 길을 가다가 하늘을 보았다. 오늘 따라 흐린 하늘 위로 이런 저런 선들이 서로의 인연들로 얼키고 설켜 있었다. 사람이 사는 삶도 저러 할진데 나는 그저 모르고 산다. 인더라망의 그물 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인연되어저 살아가는 것에 바로 세상이다. 2009. 11. 7.
어디까지 일까? 이 선의 끝은 어디 일까? 도대체 어디까지 일까? 2009. 10. 10.
연결 세상과 세상의 빛을 연결하는 선들이 길게 산위로 줄을 서 있다. 2009. 9. 3 창원에서 2009. 9. 4.
하늘을 보라 하늘을 보라 고개를 들고 자신있게 하늘을 보라 하늘은 그저 말 없이 푸를 뿐이다. 2009. 3. 4.
얼킴과 설킴 문덕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수많은 선들이 이런 저런 이유들로 서로 얼켜있다. 얼킴과 설킴으로 인해 이 선들은 지금 인간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사람들도 그렇게 수많은 인연들과 얼킴과 설킴으로 인드라망의 그물처럼 인연되어 있는 것을........, 2009. 2. 15 2009. 2. 15.
실 타래로 엮인 하늘 도시의 하늘은 온통 실타래로 엮인것 처럼 복잡하다. 도무지 하늘을 볼 수가 없다. 시선이 가는 곳에는 모두 이렇게 인간들이 엮어 놓은 선들로 흉하다. 그리고 새삼 시골의 탁 터인 하늘이 그립다... 2008.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