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심2

정말 그 방법 밖에 없는지 오늘 조국은 또 한 번의 아픔을 주었다. 너무나 성급하게 결정을 내려버리는 그들을 보면서 나는 그들이 잘못하여 폭탄의 뇌관을 건드렸구나 싶다. 서울대라는 자신의 울타리에서 그들은 그마저 부질없는 허울인줄 모르고 자신이 가진 착각의 울타리를 너무 믿어 버린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철옹성인줄 알고 있는 듯 그들의 오만방자함은 끝내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버린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그들만 모른다고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채 하늘이 없다고 주장한다. 아니 이미 잘나버린 그들은 국민의 말에는 도통 귀 기울이려 하질않는다. 그들은 다만 국민들 위에서 가르치는 입장이라며 주저 없이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려 한다. 두 눈 분명 뜨고 있는데 생각하고 판단하고 또 어쩜 자신들보다.. 2011. 8. 6.
내 안의 기준 대한불교조계종 신광사 특강에서 제가한 강의 중 일부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대할 때나 세상을 대할 때 흔히 어떤 비교에 의한 평가를 합니다. 즉 내안에 어떤 기준을 정해 그 기준에 의해 사람을 분별하거나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것이 바로 어떤 고정된 관념에 의한 것이라면 그 고정관념을 깨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물 컵을 예를 들면 물 컵은 물을 담는 그릇 이라고 하지만 물 컵은 물 컵이라는 어떤 고정된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 컵에 때론 술도 따르고 담배도 털고 밥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이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열이면 열 모두가 물 컵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물 컵은 다만 이름이 물 컵 일뿐인데도 우리는 그 기준을 그렇게 세워 버립니다.. 200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