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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13

無도 無 다 너는 나로 부터 나는 너로 부터 비롯되어 생기는 거다 바깥을 주장하니 안이 생기는 거고 안을 주장하니 바깥이 생기는 거다 안과 바깥을 분별 하지 않음이 주장하지 않음이 내려놓음이다. 나 도 없고 너 도 없다 無 도 無 다 2022. 12. 4.
윤회 겨울이 이제야 가까이 왔나보다. 우중충한 하늘 에 바닥에 떨어진 은행나무 잎에 더덕 더덕 묻어있는 가을의 조각들이 가을비 인지 겨울비 인지 잠시 내린 비에 아스팔트 차가운 바닥에 온몸 누인채 온몸 으깨어지는 윤회에 든다 空 으로 因緣 으로 輪回 로 2022. 11. 30.
인연으로 지어진 몸 사람은 지 수 화 풍 地 水 火 風 으로 인연 되어져 있다. 地 는 내몸을 이루고 있는 뼈와 살이다. 水 는 내몸에 흐르는 피 다. 火 는 36.5도 의 내 체온이다. 風 은 내가 들숨 날숨하는 내 숨이다. 이중 어느하나라도 잘 못 되면 그 인연이 무너짐으로 병들고 그로 인해 인연이 흩어지면 사라진다. 흔히 말한다 죽을 때 까지 열심히 살겠노라 굳이 그렇게 살 필요 가 없다 그냥 사는날 까지 살면된다. 죽을 때 까지 애터지게 기다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인연 다하면 자연히 흩어지니까. 2022. 11. 22.
신이 인간을 창조한게 아니라 인간이 무수한 신을 필요에 따라 창조 하는 것이다. 그렇게 전지전능한 신도 결국 인간의 기억에서 사라지면 소멸 된다. 지금도 남아 있는 신들은 필요에 의해 수많은 직업으로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어 지고 있다. 신 이란 필요에 의해 존재 할 뿐이다. 잡히지 않는 바람 처럼 생겼다 사라지는 허상이다. 2022. 11. 16.
49cc 2행정 스쿠터 도착 이번에 49cc 2행정 스쿠터 가 도착했다 물론 중국회사에서 만든 제초기 엔진을 이용해 1.5L 의 휘발유 로 약 30km 정도 운행할 수 있다. 엔진오일이랑 25:1비율 로 섞어 넣어야 하며 소음이 조금 발생하지만 시내주행에는 편리할것 같아 구입했는데 조립이 어렵다. 기본지식도 없이 크다란 박스에 담겨 와 어째든 모양은 비슷해졌다. 연료통 달고 시동을 거는데 오늘을 한번 걸렸다 꺼진다 연료선 배선이 잘못 된것 같다 내일 다시 의자랑 위치잡고 배선 다시 하고 엔진오일 제대로 섞어 시동을 걸어볼 예정이다. ㅎ 잘되어야 할 텐데 누가 그런다 참 다양한 취미를 즐긴다고 ㅎ 취미라기보다는 시내 이동 수단인데.. 혹시 제초기엔진 잘아시는분 처음 시동 걸 때 잘 걸리는 방법 아시나요 좀 도와 주십시요 2022. 9. 13.
퇴근길 비오는 저녁 퇴근길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길 왜 저리 가파른지 사람 사는것도 똑 같다 오르막에 내리막에 오르고 내리고 뭐 그런거다 심각하게 생각말자 단순하게 조금 천천히 걷다보면 내 몸 누일 수 있으니까 2022. 8. 3.
행복 행복 우리가 추구하는 바 다 한결같이 행복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정작 매일 주어진 일상이 행복임을 깨닫는 사람이 드물다. 아침에 눈을 뜸이 살아 있음으로 행복이다. 숨 쉬고. 말하고. 보고. 듣는 다는 것 걸을 수 있어서 손 짓 할 수 있어서 아파하고 웃고 배고프고 배불러서 내게 주어진 모든것이 행복인데 마치 행복을 따로 찾아야하는 엄청난 무언가로 생각하니 너무 가벼히 스쳐 지나가 버린다. 행복은 배고플 때 밥 먹을 수 있음이고 졸릴 때 잘 수 있음인데 주어진 행복은 보질 못하니 그것이 불행 한 것이다.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오늘하루 #일상 #행복 #일기 #느낌 #삶 #앎 #깨달음 2022. 6. 15.
누군가 그립다 누군가 그립다 그 웃음이 그 사람 좋음이 사람 사는 세상이 그리 어려운지 그런 세상을 꿈 꾼 죄로 기득권층 에게서 철처히 바보 대접 받았던 바보. 그가 요즈음 부쩍 그립다. 2022. 4. 5.
최대한 게으러고 싶다 비 내리는 우요일 마음도 한가롭고 여유롭다. 괜히 바쁠 이유도 없다. 토요일 우요일 비소리 들리는 창가 소파에 누워 졸음 졸음 졸음질 한다. 2021. 6. 12.
웃는 연습을 하자 어젠 봄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로 다들 허둥지둥 머리에 손을 얹고 뛰는 사람 혹은 어디 론가로 피하는 사람 혹은 머리에 무언가로 막고 걸어가는 가지가지의 표정의 사람들을 봅니다.그런데 왜들 하나같이 표정들이 그리도 어두운지 무언가에 불만이 잔뜩 있거나 누구에게 시비라도 걸으려 가는 듯 표정들이 굳어 있습니다. 물론 요즈음 최악의 경제사정으로 인해 웃을 일이 없다고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표정마저 굳어있다면……. 너무나 슬픈 현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나 자신 그리고 타인에게 까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웃음을 연습하자고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늘 웃는 얼굴로 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지 않을까요. 아니 날마다 활짝 핀 웃음으로 산다면 날마다 행복한.. 2011. 8. 6.
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 세상엔 참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 많은 사람은 한결같이 자신들의 우주에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서로 부딪기며 살고 있지만 가끔은 철저하게 외로울 때도 있다. 그렇게 못 마시는 술이라도 마시고 싶을 땐 독백처럼 긴 한숨을 쉬기도 한다. 믿었던 사람이 등을 칠 때는 더욱 그렇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면서 계산을 한다는 것은 더더욱 용서하기 어려운 것이다. 과연 이 사람이 나에게 어떤 이익을 줄까? 내가 이 사람을 만나면 잘못되는 것이 아닐까?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그렇게 계산을 하는 그 복잡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나를 잘 모르면서 마치 나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마구 비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이 참 우습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하긴 그렇게 많은 우주 속에.. 2011. 7. 30.
헛됨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진심으로 사람들을 도우려 했습니다만, 헛되고 헛될 뿐이었습니다. 제게 어떤 잘못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까닭이라도 있는 것인지요?" 스승은 제자에게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마침내 때가 되었는지, 스승은 뜰 앞 개울가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다리 한가운데에 돈 주머니를 갖다 놓게 하고, 마을로 가서 빚을 잔뜩 진 사람을 데려오게 하였다. 스승은 그 사람에게 다리를 건너라고 하면서, 그러면 좋은 일이 생길것이라 귀뜸해 주었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다리 건너편 쪽으로 가 그가 다리를 건너오기를 기다렸다. 신호와 함께 그 사람이 건너기 시작했다. 그가 건너오자 스승이 물었다. "다리 가운데서 뭘 보지 못했는가?" 그 사람이 대답했다. "아무것도요." .. 2009. 11. 22.
세상에 좀더 좋은 사람이 많다면 세상에 좀 더 좋은 사람이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미소 뛴 얼굴 따스한 말 한마디 정이 가득한 그런 세상 이라면 절로 흥얼거리는 음악소리 으쓱거리는 어깨자락 세상은 훈훈함으로 가득할 텐데 천진한 장난꾸러기 아이의 마음처럼 동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서로 아끼며 사랑하며 사는 좀 더 따듯한 사람이 많다면 세상은 좀 더 좋아지겠지 세상을 사랑으로 채울 수 있다면 사람들이여 지금 가슴을 열어라 사랑을 채울. 따스함을 채울 그런 가슴을 가져라 작지만 여유로울 수 있는 서로 사랑 할 줄 알고 채워 줄줄도 알고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서로에 담을 헐고 미소와 진심으로 무장하고 세상을 희망이라는 약으로 처방하고 세상을 사랑으로 채우러 가자 시기도 번뇌도 아픔도 배고픔도 외로움도 전쟁과 폭력도 사랑이라는 약으로 처방.. 2008.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