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1 맑은 바람, 밝은 달 '청풍명월'은 바람은 서늘하고 달 밝다는 뜻으로 월백풍철(月白風淸)이라고도 한다. '청풍'은 가슴까지 서늘한 시원한 바람, '명월'은 깨끗하고 맑게 개인 달로서 '청풍명월'은 티끌만한 오염도 없는 순수청명한 심경, 다시 말해서 번뇌망상을 없앤 무아. 무심의 경지를 비유한 것으로, 불성을 말한다. 또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 본래면목(本來面目), 법성(法性)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청풍명월은 선적(禪的)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통속적으로는 '순수한 인간성'이나 '진실한 자기'를 나타낸다. 본래의 순진무구한 불성을 나타내는 청풍명월을 [인천안목(人天眼目)]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명월과 청풍은 멋대로 오고 간다. 청풍은 명월을 배제하고 명월은 청풍을 배제한다." 이말은 무심의 경계로서 자유롭고 무애자.. 2010.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