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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돌을 던지랴 현대 의학이 포기한 환자는 그렇게 죽어가야 하는가. 그리고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우리의 민간의술이 과연 엉터리로 몰려도 되는가. 단지 현대의학만이 진짜 의술이며 생명을 살리는 기준인가? 그리고 그 기준을 누가 세웠는가. 이 땅위에 의사라고 면허를 가진 사람들의 그 면허는 누가 주었고 그들은 누구에게서 생명을 다루라 명받았는가. 모든 것이다 인간이 정한 기준으로 그 기준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기준에는 언제나 불가항력이라는 것이 존재 한다.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그런 기준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이번 장병두 할아버지의 사건을 보면서 참으로 답답한 가슴을 느낀다. 장병두 옹 대한민국에 살면서 우리 조상으로 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의술들을 하나같이 엉터리로 몰아버리는 그들의 집단 이기심에 한번쯤.. 2011. 8. 6.
아픈 이놈은 누굴까? 팔이 아프다. 물론 그동안 쭉 아파왔던 팔이지만 오늘은 그 아픔이 더해 결국 한의원을 찾았다. 견딜 만큼 견디어 왔는데 결국은 아픔하나 이기지 못하고 병원 신세를 진다. 침을 맞는다. 순간 손끝으로 짜릿한 전기가 통한다. 신기하다. 인체란 이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구나 싶다. 내 몸이라면서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육신이다. 마음대로 태어나지도 못하고 마음대로 죽지도 못한다. 또 마음대로 아프고 나을 수도 없다. 그런데도 내 몸이라고 한다. 우습다. 무엇을 내 몸이라고 생각하는지. 어디를 내 것이라 생각하는지 어느 곳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묻고 싶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손가락 아니다. 이 또한 잠시 내 것이라고 착각 하는 것일 뿐 내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이 아니다... 2010.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