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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2

나의 교만 참 많은 것을 요 며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내가 너무 교만했다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교만함이 산처럼나에게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바로 나의 스승인 것을 그 모두가 부처님의 법신인 것을 나는 외려 의심하고 나를 믿고 나의 알량한 지식을믿고 그것이 부처님의 법인 양 까불었습니다. 놓고 싶습니다. 이제 그 마음을 놓고 싶습니다. 내안에 있는 교만을 다 거두고 싶습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듯 살고 싶습니다. 이제 모든 중생들에게 겸손하고 싶습니다. 이제 나는 고개를 숙이고 늘 겸손을 가슴에 두고 싶습니다. 나보다 못한 이가 세상에 없음을 느꼈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며 나름 다 각각의 주인인데 난 그것을 무시하였습니다. 나보다 .. 2009. 9. 10.
나의 허물을 고치면 아침 햇빛 오늘따라 찬란하다. 하지만 바람은 차다. 무엇 때문일까. 가난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나서 그 마음 때문에 또다시 우울하다. 내가 어두우면 세상이 어두운데 나는 그것을 세상이 어둡다고 했다. 내 마음이 바르면 세상도 바르게 보이고 내 마음이 삐뚤어져 있으면 세상을 보는 창도 삐뚤어져 보인다. 이와 같이 평소 거짓말 잘하고 남을 잘 속이는 사람은 남도 자기와 같이 거짓말 잘하고 속이는 줄 알아 남을 잘 믿지 못한다. 내가 정직하면 남도 정직하게 보인다. 남이 그릇되게 보이는 것은 내가 그릇되기 때문이다. 남의 허물들이 보이는 것은 내가 허물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남의 허물과 삐뚤어진 세상을 다 바꾸려 하면 그저 시끄럽고 요란한 뿐 고쳐지질 않는다. 그러나 나의 허물을 고치고 삐뚤어진 마음을.. 200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