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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Note823

만년필을 꺼내다 날이 제법 쌀쌀하다 따뜻한 방안에서 나가기가 싫다. 만년필 을 다니 꺼내니 ㅎ 세척이 필요하다. 그래도 다시 글을 쓰고싶다. 서걱 서걱 서걱이는 펜촉의 느낌을 다시 손끝으로 느끼고 싶다. 근데 글을 다시 쓸 수 있을까. 마음아 힘 좀 줘 2017. 12. 10.
춥다 우리집 거실은 유일하게 기름보일러로 난방을 한다. 그외는 전부 심야 전기로 해결한다. 거실 난방을 위하여 기름보일러를 켜야하는데 그래서 준비한것이 컨벡터 다. 컨벡터는 찬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줘 어는순간 거실 안이 훈훈해진다. 그렇지만 급격한 따뜻함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저 전체적으로 실내 공기를 훈훈하게 해주는 정도다. 뜨끈한 난방을 원한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어째든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올지 몰라도 일단 유해가스 나 그런건 없기 때문에 좋고 우풍이 있는 집은 괜찮을 같다. 아 그래도 내발은 시리다. 2017. 12. 9.
마음이 어제 택배로 내게로 온 마음이 크다란 눈으로 행여 내가 나쁜 마음이라도 먹을라치면 물끄러미 쳐다보며 아서라 말아라 한다. 그래 이왕이면 잘 살자 마음이 아프면 나도 아프니까. 내 마음안에 마음이 있다 좀 더 따뜻한 마음이 있어 나도 따뜻해진다. 2017. 12. 7.
먹는다는것 뭘 먹을지 매 끼니마다 걱정이다. 먹고살기 힘들다고 하는데 난 살기위해 먹는다.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도 없고 별로 먹고싶은 음식도 없다. 그냥 주어지면 주어진대로 감사히 먹는다. 음식이란 살아있는동안의 육신을 유지하기위한 수단이다. 맛은 욕심이다. 더 더 더 맛있는 음식에 욕심을 부리게 되고 그 욕심에 집착 하게 되고 이루지 못한 집착은 고통이 된다. 맛있는 음식이 욕심으로 욕심이 집착으로 집착이 고통으로 아 오늘은 또 뭘 먹지? 2017. 11. 18.
집으로 가는길 집으로 가는길 축처진 어께로 힘없이 터덜 터덜 걷는다. 찬바람 어께를 툭치고 무심히 쌩하니 달아나 버리고 어둠 내린 골목길 가로등아래 하얀집이 보인다. 생각만 해도 벌써 따뜻한 온기가 돈다. 문을 열면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에 등 뒤에 매달린 차가운 세상 것들을 후두둑 떨구어 낸다. 좋다 이 따스함 귓볼에 남아 있던 시림에도 온기가 돈다. 눈을감는다. 행복감에 스물스물 온 몸을 맡긴다. 아....행복해 2017. 11. 18.
춥다 이젠 무심히 지나가는 바람에도 시리고 춥다. 어느세 겨울 한가운데 내동댕이쳐진 지친 육신 가을 채 느끼기 전에 성급하게 다가온 겨울은 가난한 삶에 어께는 자꾸 움추려든다. 이런날은 가만히 내미는 따스한 너의 손길이 그립다. 주머니가득 따스함으로 내 시린손 데워주던 따뜻한 온기가 오늘 따라 더더욱 그립다 2017. 11. 11.
우리동네 우리동네는 그래도 아직 예전모습들이 많이 남아 있다. 골목 골목 걷다보면 담장이 정겨운 집 부터 지붕이 예쁜집 비록 오래된 집이지만 마당이 예쁜집 그 보다 더 좋은점은 골목 중간 중간에 텃밭이 있어 배추가, 고추가, 무우가 자라고 있다는것이다. 나무가 자라고 심지어 대나무 밭도 있다. 그런데 골목 골목은 예전 그대로 같은 사람냄새 나는 정겨움은 덜하다. 멀리보이는 아파트며 빌딩들을 보면 여기도 결국 도시의 한가운데 일 뿐 훈훈한 인심 나누며 오손도손 정겨운 세상은 꿈..... 답답다. 2017. 11. 10.
장미 화분에 심기 남아 있던 장미를 화분에 옮겨 심고 나니 뿌듯하다, 마당가득 꽃으로 채우고 싶다. 햇살 잘 드는 벽 가까이 장미화분을두고 그앞에 또 사랑초 등을 둔다 구절초도 예쁘게 피었다. 천일홍 도 한쪽에 자리잡고 얼마전 화원에서 주인과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결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노랑꽃이 예쁜 화분인데 지금은 이렇게 잎만 남아 있다. 2017.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