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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우리의 욕심은

by 자광 2008. 11. 29.
비가 아침부터 질척이면서 내린다

올여름은 무척이나 비가 잣다
들판에 곡식들이 힘없이 고개를 뜰군다.
그러면서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로 치닫고 있다
모든것이 자연의 섭리처럼 그렇게 질서있게
그렇게 나아간다
그런데 그중 유독 우리 인간들만이 자연과 자꾸 거슬러 가려 한다
부처님은 그러셨다
모든 중생이다 소중한 존재 라고
누구하나 무엇하나 필요치 않는것이 없다고.
다 제자리를 지킬때는 그역활을 하는것이라고
그러니 천상 천하 유아독존이라고
그런데 우리네 인간은 유독 인간위주로 생각을 한다
그러니..
자연은 결국 우리들을 자연밖으로 쫗아 내려 한다
그것을 우리는 재앙이라 부른다
재앙이 과연 자연탓일까...?
어리석은 우리네 인간들의 욕심때문인걸..
모든것을 놓고 그렇게 있는 그대로 볼수 있고
지킬수 있다면
개발이라는 논리보다 보존과 조화 라는 논리로
우리가 자연의 일부임을 안다면
지금 처럼의 어떠한 욕심은 버릴수 있을텐데..
아 비는 저러듯 농부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하염없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