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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10

雨요일 2 雨요일 비오는 가을밤 너와 함께라 행복하다. 2016. 9. 29.
저기에 내가산다 골목길 저 불빛아래 내가 살고 네가 산다. 서로의 온기 나누며 서로의 어께에 기대어 옹기종기 산다. 삶이란 잡은 손 부비며 이어 가는 것이다. 서로 기댈 어께 내어주는 것이다. 차가운 가슴 안아 따뜻한 온기 나누는 것이다. 골목안 여기저기 힘들고 지치고 고단한 삶의 흔적 골목안 한귀퉁이 에서 졸고있는 가로등 삶은 그렇게 시시때때 찰라 찰라 이어지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삶은 연기이며 윤회 인것이다.. 2014. 10. 8.
가로등이 따뜻하다 도시의 밤길은 따뜻하다……. 집사람이랑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거리에 노란 가로등이 어찌나 따뜻해 보이든지 그 사이를 오가는 차들과 사람들조차 정겹다. 왁자하던 시내를 벗어나니 조금은 한가롭다. 밤거리 이지만 노란가로등 때문에 그래도 느낌이 따뜻하다. 위쪽 지방은 지금 한파 때문에 난리라는데 내가 살고 있는 도시 창원 구마산 지역은 정말 따뜻하다.제발 사람들의 마음도 현실처럼 따뜻해지기를 바람 한다. 오늘도 2012. 2. 7.
어둠은 어디에 있나 어둠을 밝혀 주는 가로등이 밝게 불을 밝힌다. 노오란 불빛이 예쁘다. 어둠은 밝음을 주장하니까 생기는 것이다. 사실 알고 보면 빛과 어둠이 따로 둘이 아니다. 어둠이 물러난 자리에 빛이 있고 빛이 물러난 자리에 어둠이 있다. 자! 둘 중 하나만 고집해 보라 어둠만 주장하면 밝음을 보지 못할 것이고 밝음만 주장하면 어둠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럼 다시! 어디에 어둠이 있고 어디에 밝음이 있단 말인가? 어둠은 결국 밝음으로 인해 더 어두울 수 있고 밝음도 어둠이 있어 더 밝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또한 마음의 분별 인 것을......., 2010. 6. 8.
밤 길 FUJI JV100 1280x720 HD 길을 걷는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길을 걷는다. 어둠속 불을 밝힌 가로등불 처럼 사람들은 가슴에 제각각의 등불을 달아 어둠 속으로 길을 걷는다. 어디서 왔는지 또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길을 걷는다. 그 길의 끝을 향해 길을 걸을 뿐이다. 삶과 죽음이 따로 둘이 아닌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그저 삶만을 주장하며 한치 앞도 모른채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기에 안타깝다. 하지만 길을 간다. 그 끝이 설령 끝없는 어둠속 일 지라도 길을 걸을 뿐. 2010. 6. 5.
진눈깨비 2009. 2.19 진눈깨비가 내린다. 눈과 비가 한꺼번에 내려 마음까지 축축하다. 내일 아침이 걱정이 된다... 가로등은 그래도 자신의 역활을 다한다. 빛을 밝혀 내가 가야 할 길을 안내 해준다. 촬영 NIKON COOLPIX 5100 2009. 2. 19.
비오는 저녁엔 울고싶다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주룩 주룩 내리는 비를 보면서 가슴이 아파 옵니다. 왜 나는 비오는 저녁이면 가슴 깊숙한 곳에서 쏴한 느낌이 일어나는지 모릅니다.……. 그냥 울고 싶답니다. 이유도 없이 슬퍼진답니다.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는 검은 아스팔트에 길게 드리운 가로등의 희미한 이지러진 불빛에 그렇게 마냥 울고 싶어지는 것은 무언가 내 가슴에 아직도 애잔한 무엇이 남아 있기 때문인가요. 그리움이 있나요 울고 싶어집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저러듯 졸고 있는 가로등불빛에 검게 드리운 밤 어둠이. 이렇게 괜스레 나를 슬프게 합니다. 꼭 어디선가 슬픈 이별이라도 한 듯 또 누군가 그리워하지 않음 안 될 것 같은 그런……. 나만이 느낌인가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술 한.. 2009. 2. 18.
비 맞이한다 비가 내린다. 메마른 가슴에 촉촉이 비가 내린다. 가슴 가득 그리움을 씻어 주련 듯 비가 내린다.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거부할 수 없는 하늘로 다가와 대지 가득 비를 뿌린다. 기꺼이 아니 기꺼이 비 맞이한다. 비가 …….비가 내린다. 가로등 불빛에도 아스팔트위에도 반짝이는 보석처럼 비가 내린다. 언제부터인가 해오든 가슴앓이도 저 깊은 가슴 밑에 간직된 그리움도 자꾸 자꾸 흘러드는 빗물 어쩌지 못해 씻을 수 있다면 씻길 수 있다면 내 진실을 벌거숭이로 내던져 둘이 라지만 소스라치는 부정. 위선. 가면은 실오라기 하나 절치지 않은 진실을 두려워한다. 비오는 날 나는 가슴을 열어 비 맞이한다. 1995. 5. 1 늦은 밤 열한시 이십사 분에 jae seok 2009. 2. 12.
가로등 그리고 쓸쓸함 저렇게 어둠이 내린 골목안으로 나의 쉼터가 있다. 오가는 자동차들 그리고 가로등불 빛에 나는 가끔 외롭다. 이렇게 도시 가운데 사람 속에 있으면서도 나는 외롭다 2008. 12. 1.
울지 말란 말이야 서럽게, 서럽게 하늘마저 우는........ 어둠이 짙게 깔린 도시에서. 가로등 불빛마저. 울고 있구나. 지금 네가 울고 있구나. 반짝이며 돌아가는 미르볼 조명아래 이름 모를 어느 여가수의 흐느끼는 듯 한 목소리에 슬퍼서 그러는 거야 울지 마……. 바보처럼 아직은 울지 마 웃어야 돼 웃어야 돼……. 하늘 마저 슬퍼하잖아 땅바닥에 뒹 구르는 양심의 웃음조차도........ 쪼르르 흐르는 거짓미소……. 차라리 더 이상. 어둠을 기다려 어둠이 모든 것을 포근히 감싸 안을 때 까지. 울지 마 울지 마 울지 말란 말이야……. 바보같이 이.바보야. 1984년4월11일 부산에서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