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식3

처음 웨딩 DVD를 만들면서 어쩌다 지인의 부탁으로 자신의 딸 결혼을 영상으로 담아 달라는 부탁을 받아 지난 29일 진해 해군회관을 찾았다. 이런 이런.......,2시 인줄 알았는데 왠걸 오후 3시다. 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 촬영하는 모습 유심히 보면서 아 저순간 촬영을 해야 하는 구나 하고 배운다. 결혼식 촬영은 오래전에 상업적으로 하시는 분의 부탁으로 한번 촬영해 본적이 있는데 그 때 도 결혼식이라는 목적에 맞지 않게 마치 드라마처럼 촬영을 했던 적이 있었다. 나름 어떤 순서를 가지고 촬영을 했는데 편집하시는 분이 나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투덜거린 모양이다. 편집하기 어렵다고 이번에는 그냥 처음 부터 끝까지 내가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였더니 나름대로 결혼의 기억이 될 수 있겠다. 싶다. 하루 하루종일 편집을 하니 자그마치.. 2011. 7. 31.
바람에 오늘 내가 알고 계시던 분의 딸아이가 결혼을 한다고 나 더러 비디오 촬영 좀 해달라고 하여 진해 해군회관으로 출발했다. 난 솔직히 결혼식 비디오 촬영 딱 한번 해 보았는데 난감했지만 한번 해보지 뭐 하고 승낙하고 그리고 설마 또 메인 촬영기사 있겠지 했는데 웬걸, 가보니 비디오 촬영하시는 분이 없다. 내가 메인이 되어 버린다. 어째야 되지…….이러면 안 되는데...끙 심지어 2시 인 줄 알았는데 3시 결혼이란다. 아이고, 머리야 좀 일찍 신부와 신랑 촬영 좀 할 거라고 나왔는데 도착하니 아직 1시도 안된 12시 30분 쯤 이다. 하릴 없이 멍하니 그늘 찾아 바람만 맞고 있다……. 멍 한 내가 답답하지만 뭐 어쩌라고 내 탓이지……. 그 사이 바람에 몸 맡긴 채 흔들거리는 꽃을 본다. 난 참 행복합니다..... 2011. 5. 29.
결혼이라는 또 다른 출발 어제 대구에서 아시는 분의 아들이 결혼을 한다고 연락이 왔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자기가 결혼을 준비해서 자기 스스로 집도 마련하여 부모님께 손 안 벌리고 결혼을 한다는 것이다. 참 대견하다. 내가 사는 곳이 마산이라 일찍 출발하니 도착이 조금 이르다. 여기 저기 잠깐 시간도 보낼 겸 돌아보다가. 시간 되어 예식장에 도착하니 반갑게 맞이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을 소개 해준다. 키도 크고 훤칠하게 남자답게 잘 생겼다. 신부도 볼 겸 식장 안으로 들어가니 지붕에 화려한 조명과 꽃들로 장식된 중앙이 마치 딴 나라에 온 것 같다. 자리를 잡고 있으니 신랑 신부의 웨딩영상을 프로젝트로 보여 준다. 사진 속이 둘이는 참 행복해 보인다. 그래 잘 살아야지. 그리고 행복해야지 하고 기원도 해 본다. 곧이어 11시.. 2009.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