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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7

저기에 내가산다 골목길 저 불빛아래 내가 살고 네가 산다. 서로의 온기 나누며 서로의 어께에 기대어 옹기종기 산다. 삶이란 잡은 손 부비며 이어 가는 것이다. 서로 기댈 어께 내어주는 것이다. 차가운 가슴 안아 따뜻한 온기 나누는 것이다. 골목안 여기저기 힘들고 지치고 고단한 삶의 흔적 골목안 한귀퉁이 에서 졸고있는 가로등 삶은 그렇게 시시때때 찰라 찰라 이어지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삶은 연기이며 윤회 인것이다.. 2014. 10. 8.
오동동 창동 골목여행을 떠나자 창동 거리 풍경 입니다. 옛날의 그 창동보단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오동동 불종 오동동 소리길 입구 입니다. 화려한 채색으로 마감되어 찾는이들의 기념촬영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또 입구에는 센스가 있어 사람이 들어서면 노래가 흘러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오동동 소리길 전경입니다 무지개색 건물들이 예쁘지 않나요 그와중에 은행나무는 쓸쓸하게 겨울채비를 하고 있네요. 가을하늘은 참 이쁩니다 2013. 11. 27.
골목길 내가 항상 걸어 들어가고 걸어 나오는 골목길 그 끝에 내가 산다. 좁다란 골목을 길게 들어가면 언제나 우리 개가 먼저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며 나온다. 비가 오면 저곳으로 물이 고이고 또 그 고인 물을 밝으며 나는 아침과 저녁을 맞이한다. 오가는 길 그 길은 변함없는데 언제나 내 마음만 변한다. 때론 슬퍼 보이고 또 때론 활기차 보이기도 하는 골목은 언제나 내 마음처럼 그렇게 변화한다. 그리고 그 골목길 사이로 좁다란 하늘이 보이고 또 전선들이 무수하게 많은 촉수를 좌우로 뻗으며 보인다. 그 곳에 내가 산다. 매일 매일 그곳을 오가며 내가 숨 쉬고 살아간다. 푸른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다면 옛적 꿈은 그저 꿈으로 간직한 채 이렇게 콘크리트 바닥을 디디며 살고 있다. 그것이 가끔은 나를 슬프게 한다. 내가 .. 2011. 2. 12.
남이야 차를 어떻게 주차하던 당신이 왜 라고 물어 신다 면 아침이면 나는 늘 저 골목길을 걸어 출근을 한다. 내 차가 바로 저 아래 골목길에 주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저기 보이는 무쏘 차량은 항상 저곳에 차를 세우는데 그 옆에는 가끔은 트럭. 또는 승용차가 주차를 해 다른 차량은 아예 저 길을 운행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저 길은 분명 차량이 통행을 할 수 있고 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주차를 해 버린다. 차량을 한쪽에만 주차를 하면 다른 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지만 저 곳은 항상 저렇게 주차를 하기 때문에 아예 차량의 진입을 포기 해버린다.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차량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불편을 격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일까? 아님 알고도 자신의 차량 주차를 위해 그냥 모른 척 배짱 좋게 저렇게 주차.. 2009. 3. 2.
실 타래로 엮인 하늘 도시의 하늘은 온통 실타래로 엮인것 처럼 복잡하다. 도무지 하늘을 볼 수가 없다. 시선이 가는 곳에는 모두 이렇게 인간들이 엮어 놓은 선들로 흉하다. 그리고 새삼 시골의 탁 터인 하늘이 그립다... 2008. 12. 4.
가로등 그리고 쓸쓸함 저렇게 어둠이 내린 골목안으로 나의 쉼터가 있다. 오가는 자동차들 그리고 가로등불 빛에 나는 가끔 외롭다. 이렇게 도시 가운데 사람 속에 있으면서도 나는 외롭다 2008. 12. 1.
그곳에 내가 산다 작은 골목안으로 사람들은 오고 간다. 무엇을 하는지 다들 제각각의 삶으로 살아 간다. 물건을 사고 물건을 팔고. 그렇게 나름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고 있다. 열심히 흥정으로 하고 자그마한 좌판에 채소 몇점을 놓고 왠 종일 띄약볕 아래에 얼굴이 타지만 그보다 더..한 가난살이에 타들어가는 채소잎처럼 마음마져 누우렇게 변해간다. 오가는 사람들 어디로 가는지. 뒷모습은 슬프다. 어디로 가나... 제행무상. 우리네 인생처럼 흐리다.. 아무도 모른다 저길의 끝이 어딘지 그저 갈 뿐..앞으로 앞으로 차들과 휘황찬란한 불빛들 가득한 시내(마산 합성동 시외주차장 부근) 나도 가고 너도 가고 간다 간다 앞으로 간다. 구원의 손길 마냥 하늘높이 솟아 있는 십자가 아래 마치 죄를 사해 보련듯 나의 가느다란 숨소리가 들린다. .. 2008.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