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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밤 하늘 별이 반짝이기 위해 몇억 광년을 달려 내눈에 잠시 반짝였지만 이미 그별은 존재 하지 않을 수 있다. 내게 보인다고 존재 한다고 할 수 도 없고 내게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것이 아니다. 낮에도 하늘에 달은 있었고 내게 보이지 않았을 뿐인데 난 달은 밤에만 존재 하는줄 알았다. 눈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있어도 듣지 못하면서 마치 다 아는것 처럼 착각하며 산다. 그래서 내가 중생인가 보다 2018. 1. 24.
나 라고 하는 것 어제 올 때 가 없는데 택배가 왔다고 해 받아보니 책이었다. 생명치료 라는 책으로 평소 잘 알고 계시는 지인이며 한 종단의 어른이며 사찰의 주지로 부처님법을 통해 생명치료 를 하고 계시는 분이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해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생명치료의 길을 열고자 책을 낸 것이다.. 고타마 싣다르타 의 생명치료 라는 제목으로 부처님 방식으로 고에서 벗어남을 설하는 것이다. 중생은 생로병사 가 다 고 다 태어나고 나이먹고 병들고 죽는다. 지수화풍의 인연으로 생겨난 나라고 하는 이 육신은 지수화풍 어느하나라도 인연이 다 해 떠나면 나 라는 이 육신 또한 사라진다. 즉 나라고 생각했든 이 육신이 알고보면 나라고 할만 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길을 가다 만나는 수많은 종류의 차들을 예로 들면 차라고 하지만 그 차라.. 2015. 8. 19.
가만 있으면 안된다 아침에 일어나 노트북을 열고 정보를 체크하고 또 하루의 일상을 어제처럼 시작하지만 어제는 어제일 뿐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일 뿐이다. 세월호 관련 소식들에 아프면 아파하고 때론 분노한다. 이젠 더 이상 정부의 무능과 그래도 이 정부를 싸고 도는 정말 이해 못할 사람들 까지 참으려고 억누르는 감정이 마치 터지기 직전의 고요처럼 감정조차 텅 비어 더 이상의 아픔조차 무감각해진다. 차라리 무력해 진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금 자신들의 월급을 주는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심지어 이젠 말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협박을 한다. 정부가 하는 일에 반대 의견 말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라 한다. 그렇게 세월호의 아이들을 선실에 가두어 놓고 차가운 바다에서 생목숨 앉아가 놓고 침몰하는 대한민국호 의 선장은 국민보다 먼저 .. 2014. 5. 3.
신은 어디에 사람들은 결국 보이는 것만 보고 자신의 기준에 자신의 조건에 맞지 않으면 모른채 외면 하는구나 우리가 흔히 믿는다는 신이라는 존재도 인간에 의해 존재 했다가 인간의 무관심에 점점 쇠퇴 했을 것이다. 세상에 신은 자신 뿐이라며 다른 신 을 믿거나 다른 종교를 믿거나 하면 그 대상이 누구였건 부정해버리는 엄청난 모순을 가진 종교에서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그 사랑조차 자신을 섬긴다는 조건 안에서만 이다. 나의 자존을 허락하지 않고 나의 생각이나 의사 따위는 존중하지 않는 철처한 이기주의 신 자신이 곧 길이요 진리 라면서 믿는자와 안믿는자로 세상을 조각내어 반목과 전쟁으로 이끄는 참으로 오만한 종교라는 탈을 쓰고 인간을 쇄뇌 시키는 또 그 말에 현옥되어 그저 자신의 뜻이나 생각보다 신이라는 허상에 매달.. 2014. 4. 5.
너는 누구냐 머리가 자꾸 아프다. 뒷 머리가 아파 손으로 만져주면 시원해진다.. 그러다보니 습관적으로 머리를 손가락으로 꾹꾹 누른다. 시원하다.. 아프지 않을 땐 머리가 어디있는지 관심도 없다가 고통을 주니 관심을 주고 손으로 만져 준다.. 내 몸이라고 하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오십년이 넘도록 써먹었든 육신이다 보니 이곳 저곳 고장도 난다. 시작 되었으니 끝이 날 것이고 인연 되었으니 인연 다 할 것인데 아직도 눈에 보이는것만 보고 귀에 들리는 것만 듣는다.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 하지 않는것이 아니다 들리지 않는다고 소리가 없는것이 아니다. 단지 내 눈이 내 귀가 어두워 보지 못하고 듣지 못 할 뿐 임을 깨달아야 한다. 머리가 아파도 내가 아프고 그 고통의 주인공도 바로 나이기 때문인데. 그.. 2014. 3. 19.
호흡과 건강 부처님의 말씀이 적힌 경전 "우파니샤드"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생명"이라는 집에는 "숨, 입, 눈, 귀, 사고력" 이라는 다섯형제가 살았습니다. 어느날 이 형제는 누가 제일 훌륭한가에 대해서 말다툼을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누가 제일 훌륭하냐고 물었더니, " 너희 가운데 누군가가 집을 나가서 남은 사람들의 몸이 최악의 상태가 되게 만드는 사람이 제일 훌륭한 사람이다. "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입"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 1년후에 돌아왔습니다. "내가 없어서 얼마나 불편했어?" 라고 묻자 나머니 형제들은 "네가 없어서 숨으로 호흡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듣고, 사고력으로 생각하며 1년을 살았어." 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으로 눈, 귀, 사고력이 차례로 집을 나갔으.. 2010. 9. 27.
대한민국 국민으로 산다는 것 어제 지면을 달군 뉴스를 보면서 내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산다는 것이 참 힘들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나라 이 나라의 주인이면서 보호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느껴야 했다. 중국올림픽 성화 봉송 중에 발생한 중국인들의 행태에서 그들의 횡포는 이 나라가 보장하고 있는 주권을 완전히 무시하고 오히려 이 나라 국민에게 돌을 던지고 폭력을 행사했다. 그것도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의 땅에서 우리의 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우리국민에게 말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경찰은 그들로부터 우리국민을 보호하지 못했다. 불과 얼마 전 벌어진 대학생들이 가진 등록금시위에서 보여준 그 경찰력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력하게만 보였다. 이날 그 공포의 대상인 체포조는 등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폭력 앞에.. 2009. 2. 4.
감사하라 감사하다. 내 몸이 성함과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라 얻으라고 먹을 수 있는 손이 있음에 감사하라 어디든 갈수 있는 다리 있음에 감사하라 무엇이고 볼 수 있는 눈 있음에 감사하라 들을 수 있는 귀 있음에 감사하라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라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 많은 세상인가. 그러니 늘 감사 하라 감사할 수 있음에 감사 하라 나 살아 있음에 1995.4.9 jae sok 2008.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