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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밤 하늘 별이 반짝이기 위해 몇억 광년을 달려 내눈에 잠시 반짝였지만 이미 그별은 존재 하지 않을 수 있다. 내게 보인다고 존재 한다고 할 수 도 없고 내게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것이 아니다. 낮에도 하늘에 달은 있었고 내게 보이지 않았을 뿐인데 난 달은 밤에만 존재 하는줄 알았다. 눈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있어도 듣지 못하면서 마치 다 아는것 처럼 착각하며 산다. 그래서 내가 중생인가 보다 2018. 1. 24.
이 우주의 주인은 나 끝없는 별들의 강 은하수 를 편안하게 누워 동동 떠다니고 싶다. 광활한 우주 그곳에서 나는 비록 티끌보다 작은 점 이 거대한 우주도 내가 없다면 존재하지않기에 내가 있어 이 우주도 존재하는 것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2018. 1. 9.
개기 월식을 보다 엇그제 밤 그 추운데도 불구하고 옥상에 올라 계기 월식을 지켜 보았다. 그리고 그 주변 하늘을 보면서 우주의 신비로움에 잠시 빠져 보았다. 그런 한편으로 참 겸손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저 광활한 우주에서 나의 존재는 참 미약할 수 있다. 하지만 미약할 수 있는 이 우주의 주인 또한 그 우주를 느낄 수 있는 바로 나 이기에 마음껏 우주에서 펼쳐지는 쑈를 감상했다. 점점 사라져 가는 달을 보면서. 태양과 지구와 달과 내 눈이 일직선이 되는 구나 생각하니 경이롭다. 그런 우주의 장관을 캠코더에 담지 못해 아쉽다. 그냥 똑딱이 카메라로 달을 억지로 담기니 화질이 말이 아니지만 그래도 추억이다 생각하고 담아 본다. 하늘에 별은 참 많은데 내가 볼 수 없으니 없다고 하는구나..... 단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1. 12. 12.
사랑하며 살 순 없는 걸까? 세상엔 참 많은 생명이 살고 있다. 그 많은 생명이 알게 모르게 제 각각의 질서대로 이 세상의 일부분이 되어 살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 극히 일부분이 바로 인간인데 우리 인간은 마치 자신들이 이 세상의 전부인 냥 착각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의 규칙에 모든 생명을 종속시키고 그들이 벗어나면 가차 없이 죽여 버린다. 또 인간은 세상에 수많은 이름을 부여하기도 한다. 산, 강, 바다, 하늘, 나무, 숲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데 그 이름이 다만 인간들의 편의에 의해 부쳐졌을 뿐인데 인간들은 그것을 마치 본래 부터 그런 것인 냥 착각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자꾸 발생한다. 우리가 늑대라고 부르는 동물은 흔히 난폭하고 거칠고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본다. 또.. 2011. 8. 6.
세상돌아가는 대로 요즘 바쁜 사람들이 참 많아 졌다. 그런데도 나 혼자 이렇게 유유자적한 이유를 모르겠다. 요 며칠 사람들의 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저 쓴웃음 밖에 나오질 않는다. 무엇이 옭고 그런가. 모르겠다. 내 맘에 들면 옭고 그렇지 않으면 그러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모습이 꼭 근방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것처럼 바쁘게 돌아간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한치 앞도 모르면서 마치 자신만이 다 알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마구 말하고 마구 뱉어 낸다.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진실과 거짓의 구분마저 희미해져 가고 있다. 답답하다 못해 가슴이 터질 것 같다. 그래서 혼자 유유자적해보는 것인지 모른다. 사람은 보통 말을 할 때 어떤 문제에서 '내 평생'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왜 하필 '내 평생'일까? 어린아.. 2011. 8. 6.
하늘에 구멍이 뚤렸나 어제 하늘엔 구멍이 뚫렸는지 정말 비가 끝없이 쏟아졌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면서 그래도 나는 이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참 행복하다 생각을 한다. 그렇게 몸 누일 수 있는 공간이라도 있어 비를 피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 수많은 중생들도 있을 텐데 나는 그래도 비를 피하여 이나마 글을 올릴 수 있느니 행복한 것이다.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내리치고 난리다. 하긴 인간들이 그동안 자연에 행한 행위를 생각하면 이것도 약과다. 좀 더 좀 더 하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마구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의 이기주의가 바로 어느 순간 재앙이 되어 어쩜 한 순간 인간들을 지구상에서 쓸어버릴지 모른다. 우주에서 보면 한줌의 먼지에 불과한 지구에서 인간은 자신들이 마.. 2009. 7. 8.
노동의 하루 허겁지겁. 일어나 작업장 나간다. 식은 찬밥 오늘 또 거른다. 어쩌다 빨래라도 밀리면 일요일도 온통 바친다. 어디에 사는 의미가 부여되는지 노동 속에 찾을라치면 24시간 단 한 시간만이라도 사람은 다 같을 진데 월급이라도 받을라. 치면 가슴 더욱 아프다. 여기저기 조금 남을 것도 아니 남는 것도 없다. 왜 이래야 하는지. 하루 웬 종일 바친 대가에서 삶에 의미조차도............! 이젠 일어나 작업장을 나선 다. 별을 본다. 1986.8.14 jae sok 2008.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