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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2

정말 그 방법 밖에 없는지 오늘 조국은 또 한 번의 아픔을 주었다. 너무나 성급하게 결정을 내려버리는 그들을 보면서 나는 그들이 잘못하여 폭탄의 뇌관을 건드렸구나 싶다. 서울대라는 자신의 울타리에서 그들은 그마저 부질없는 허울인줄 모르고 자신이 가진 착각의 울타리를 너무 믿어 버린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철옹성인줄 알고 있는 듯 그들의 오만방자함은 끝내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버린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그들만 모른다고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채 하늘이 없다고 주장한다. 아니 이미 잘나버린 그들은 국민의 말에는 도통 귀 기울이려 하질않는다. 그들은 다만 국민들 위에서 가르치는 입장이라며 주저 없이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려 한다. 두 눈 분명 뜨고 있는데 생각하고 판단하고 또 어쩜 자신들보다.. 2011. 8. 6.
신은 견딜만큼의 고통을 인간에게 준다 속이 쓰리다 참으려고 해도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온다. 내속이라고 하면서 내가 마음대로 못한다. 속이 쓰리다 이젠 견디려 해도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이 온다. 누가 그런다 신은 우리에게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준다고 그렇다 정말 그렇다 내가 지금 견딜 만하니까 이렇게 글도 쓰고 또 아프다고 고통스럽다고 말할 수 있다 정말 고통에 겨워있다면 아마 이렇게 아파할 시간도 없이 뒹굴고 있겠지 아픔이 밀려오면 그 아픔의 뿌리가 없음을 생각한다. 내가 없는데 아픔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런데 이 고통은 또 무어란 말인가. 참을 만큼 참는다. 그놈 참 많이 아프네. 내 몸을 위로 한다. 지수화풍(地水火風)이라지만 육신을 가지고 있기에 고통이 따라 온다 이는 부처님도 마찬가지지 않는가. 하지만 참을 만하다 죽.. 200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