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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3

전어의 계절이 다가온다 이제 얼마 후면 본격적인 전어의 계절이 시작된다. 전어가 어떤 맛인지는 알 만한 사람이 이미 다 알 것이다. 불 위에 노릇노릇 구워 먹어도 좋지만 회로 먹어도 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옛말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맛이다. 얼마나 맛있으면 이런 말이 생겼을까? 나는 사실 회를 잘 먹질 않는다.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속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 얼마 전 친구들이랑 같이 바다낚시를 하다다 문득 나는 장난이지만 잡히는 고기들에게는 생명이 달린 것이구나 싶어 낚시도 안간지 꽤 오래되었다. 나의 재미와 취미 생활을 위해 물고기를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 마저 싫어졌다. 그 후 이상하게 회가 싫어지고 먹고 나면 꼭 탈이 생긴다. 그래서 전어회가 맛있다고 는 하지만 먹어보는 것은 꺼려했다. 지금 내가 살.. 2009. 7. 10.
피곤 피곤하다 하루 종일 운전을 한다는 것이 보통 피곤한 것이 아니다. 삼천포로 가서 사람을 태우고 진주로 가서 다시금 사천으로 간다. 그리고 다시 삼천포로 가서 사람을 내려주고 마산으로 돌아온다. 피곤하다. 하루하루 종일 걸리는 것이 오늘이다. 하지만 이렇게 오늘도 정리가 된다. 오늘 함께 수고한 사람에게 꽃을 바치고 싶다. 힘들 것인데. 얼굴 가득 피곤을 묻히고서도 나를 위해 웃어 준다. 나 또한 그를 위해 웃고 싶다. 조금은 피곤하고 힘들어도 오늘은 웃고 싶다. 그가 상처받는 게 싫다. 내가 나무그늘이 되어 쉬게 하고 싶지만. 힘들다. 조금은 2009. 3. 21.
사천 와룡산 백천사 사천 와룡산 백천사에 계시는 부처님은 인자 한 미소로 중생들을 보고계셨습니다. 백천사 와불 몸 속에는 또 다른 법당이 있다. 얼마나 괴로우실까.. 몸속까지 중생들의 고통을 내주어야 하니 약사여래부처님 열반상 앞에서는 약사여래 부처님이 약병을 들고계신다. 중생들의 아픔을 치유 해 주시는 부처님의 대자비심이다. 이 동자가 들고 있는 약함을 만지면 모든병이 소멸된다고 한다. 소멸된 병은 어디에 있고. 그병을 앎는 중생은 어디에 있나. 약사여래 부처님의 몸속 법당.그 안은 참으로 포근하게꾸며져있었다. 부처님의 상호는 참 따뜻했다. 그리고 아름답다. 부처님은 저렇게 편안히 열반에 드셨다. 무여열반에...자등명 법등명하라 셨는데. 중생들은 법만 구한다. 백천사 약사여래와불이 계시는 법당의 장엄한 단청. 부처님의 저.. 2008.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