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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2

설날이 내일인데 아무리 우겨도 내일은 결국 한살 더 먹는구나. 세월이라는 것이 결국 인간이 만든 규칙이지만 그렇게 흐르는 세월 속에 나도 너도 결국은 사라지는 구나. 천년만년 살 것처럼 아등바등 이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구나. 인연에 의해 생겨난 것은 그 인연이 다하면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구나 무엇이라 영원할 것이 있단 말인가? 부처도, 중생도 나도, 너도, 모든 것은 덧없다. 사라지더라. 아직 오지 않는 내일을 부여잡고 나는 지금 이렇게 걱정을 하는 것 보면 어리석은 중생임이 틀림없구나. 아서라, 말아라. 다 부질없다. 세월을 부여잡고 하소연 해본들 허공의 바람처럼 잡히지 않더라. 나는 다만 설날 이 땅의 모든 중생들 한 끼 끼니라도 제대로 먹을 수 있게 되기를......, 이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이나 안.. 2012. 1. 22.
내가 밉다 몇날 며칠을 하늘엔 구름만 가득하다. 설날이라고 잔뜩 준비한 선물상자들이 더욱 골칫거리로 남아 있다. 처분을 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며칠을 계속 출근을 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따른다.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은 화도 난다. 나의 의견은 어디에도 없다' 일방통행식의 일처리에도 화가 난다.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될 때면 뛰쳐나오고 싶다. 하지만 그러질 못한다.그런 내가 답답하다. 그저 참고 견디려 하는 나의 이 행동이 밉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내가 하기 싫은 것을 분명히 말을 해야 하는데도 단지 상대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 말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상대는 그것을 더욱 이용할 뿐이다. 나의 우유부단인가 하는 생각에 은근히 화가 난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에 더욱 나 자신이 밉다……. 하루에도 몇.. 2009.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