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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3

피곤하다 피곤하다. 몸이 천근만근이다. 며칠을 연거푸 물건을 하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나이 피곤이 밀려온다. 따뜻한 이불속에서의 5분은 정말 행복한데 그 5분의 행복마저 물건을 하는 날이면 빼앗긴다. 요즈음 부쩍 물건하려 와 달라고 전화를 한다. 예전에는 물건이 있어도 안주려 하더니 은근슬쩍 물건 값 올리고 나서 우리가 그것을 수용하고 나지 이젠 물건하려 오라고 전화를 한다. 돈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우리의 이익은 여전한데 그들은 그런 사정을 봐주질 않는다. 그들의 이익만 생각할 뿐이다. 손해 볼 것도 없으면서 투덜거리며 은근슬쩍 바람 잡다가 어느 날 슬쩍 값을 올려버린다. 그래도 우리는 물건 값을 올릴 수가 없다. 고객들은 여전히 물건 값이 비싸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가는 자꾸 올라간다. 소비.. 2011. 11. 24.
뜻밖의 보시 부산으로 가는길엔 잔뜩 나름의 희망을 가지고 간다 비누 500개 주문받아 물건 납품을 간다 비록 작은것이지만..나중을 기약하고 달려간다 마진은 별로 없다. 하지만 참 황당한 일을 격는다. 주문을 하신 사장님께서 물건을 보더니 자신들이 요구하는 크기가 아니며 박스가 너무 작다고 한다 비누크기에 마추어 박스를 담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분명 500개는 가져와라 해놓고 갑자기 딴소리를 한다 첫거래인데..이렇게 말과 행동이 다른다 해병대 출신이니 고향이 어디니 하더니만 물건을 가져가니..물건이 작다고 한다 분명 크기며.단가를 협의를 한상태였다. 그런데..그런말을 한다. 어쩔수 없다. 내가 손해를 볼수밖에.. 300개는 교도소에 보낸다 덕분에 좋은일 할수 있어 좋다.. 아마도 부처님께서 그렇게 보시하라고...미리 주.. 2009. 9. 10.
날마다 좋은 날 아침에 제법 쌀랑해 시동이 더디 걸린다. 억지로 시동을 걸어 출근을 한다. 사무실이 썰렁하다. 하지만 일단은 어수선하니 청소를 한다. 컴퓨터를 습관처럼 켠다. 갑자기 서글프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이 밀려온다. 난 결코 바란 적이 없는데 인연은 참 묘하다. 이젠 내가 어떤 일이든 자신이 시키면 해야 되는 일꾼이 되어 간다. 우스운 생각이 든다. 한 번도 내입으로 돈을 가지고 따진 적은 없다. 그런데 내 가치가 너무나 작다 벌써 1년의 세월을 그들과 함께했지만 나에겐 그 시간이 낭비다. 나의 이 성격이 싫다. 거절할 줄 모르는 이 성격 때문에 번번이 손해를 보지만 난 내색하지 않는다. 누군가 그런다. 그 사람들은 내가 없어도 산다고 그 말이 맞다. 거절하면 된다. 하지만 왜 난 거절을 하질 못.. 2009.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