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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4

침몰하는 대한민국호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여기가 대한민국 땅이란 말인가. 슬프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이리도 무능한 줄 이번에야 알았다. 그래도 자부심을 가지고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알고 보니 다 꿈이고 나만의 착각이더라. 정부나 대통령은 그저 무능하고 나약한 세월호 선장만 탓하고 대한민국호의 선장인 대통령은 책임에서 제일 먼저 벗어나려 하고 있다. 자신이 대한민국호의 선장이면서 마치 별개의 일인 냥 책임 뒤에 숨어 있다. 심지어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 그들이 청와대에 앉아 숫자 놀음하고 있을 때 우리 아이들은 턱까지 차오르는 죽음의 공포에서 하나둘 그렇게 죽어가야 했다. 그 아이들을 위해 대한민국은 무엇을 했는가? 그 아이들을 위해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가? 책임자 처벌 운운하는 그 입 닥치라. 제일 먼저 책임져.. 2014. 4. 26.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 참 따뜻할 것 같은 햇살이 문밖으로 든다. 하지만 여전히 문을 열고 나가면 싸늘한 날씨가 나를 기다린다. 그래도 저 따뜻해 보이는 문은 마음에 든다. 햇살도 좋고……. 오늘 사무실에 있는데 바깥이 시끌 거리고 아이들이 막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아들 다섯 명이서 뛰고 구르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 중 제일 큰 놈은 제법 덩치도 크지만 나머진 고만 고만했다. 그래서 제일 큰 아이에게 너 어느 학교 다니냐고 묻자 인근 중학교 이름을 들먹인다. 그래서 여기서 그렇게 장난치고 떠들면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시끄럽다고 하며 나가라고 했다. 그 아이들은 하나 둘 나가면서 그중 제일 큰놈이 아 우리도 여기 시민인데 하는 것이었다. 즉 자신들도 여기 시민인데 떠들고 놀 권한이 있다는.. 2011. 2. 11.
요즘 아이들? 며칠 전 사무실 문을 열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이 식당 앞에 있는 벽에 어떤 아이가 낙서를하더라며 12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에게 뭐라고 하고 있었다. 아이는 자신은 안했다고 말하고 식당 사장은 자신이 보았노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아이의 태도가 너무나 당돌했다. 그래서 내가 너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하자 아이가 그럼 내가 했다는 것 보여 달라고 말한다. 보여주세요? 보여주세요. 하는 것이 꼭 어른을우습게 알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물론 내게 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식당 사장님에게 또한 그런 상태로 그 아이랑 대화를 진행하고 있었다. 식당 사장님은 그 아이에게는 할머니 뻘은 되실 나이다. 아이에겐 어른에 대한 어떤 예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친구에게 장난하듯이 장난스럽게행동하는.. 2010. 5. 23.
내 아이들 내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잠들어 있을까. 밥은 먹었는지. 방은 따뜻한지 옷은 깨끗한지 오, 하나님 주님이 사랑 하시는 아이들 입니다 부모로서 제대로 도리도 못하고 상처를 주고 있는 가슴입니다. 오주여. 어찌 해야 합니까. 그 검은 눈망울 에 근심을 주어야 하고 그 작은 어께에 삶을 지게 하니 어찌 부모라 할 수 있나요 당신이 사랑하는 어린 양입니다. 부디 함께 거하소서. 부디 지켜주소서 또 제게 돌봐 줄 수 있도록 하소서 아이들이 잠이 들 때나 깰 때 아버지 어머니의 따뜻한 다독거림에 눈빛 마주하게 하시고 언제나 든든한 가슴으로 아이들을 안아 줄 수 있도록 아. 하나님……. 또 어둠 내내 밤새…….내 아이들을……. 텅 빈 방안에서 얼마나 엄마, 아빠. 하며 울겠습니까. 하나님 지켜주소서 1995. 6... 200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