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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4

이러고 있다 이러고 있다. 반바지에 발이시려 오리털 덧신을 신고 난 유난히 겨울이 되면 발이 시리다 반팔 반바지를 입어도 발은 이상하게도 시리다. 특히나 뒤 아킬레스 쪽은 견디기 싫을 만큼 겨울엔 못견디어 하다보니 이런 이상한 꼴이 연출된다. 한번 웃자고 올리는데 죽자고 덤비지 말기를 그나저나 내일 반드시 탄핵되어 머리좀 덜 아프기를 경제도 엉망인데 머리까지 지끈 이와중에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는 오늘저녁 5시 일본왕 생일파티 한단다. 참 가지가지한다. 2016. 12. 9.
몸이 아프니 몸이 아프니 마음이 따라 아프다. 며칠째 꼼짝하기 싫을 정도로 아픈 몸뚱아리를 부여잡고 이리 저리 어떻게 해야 좀 덜 아플까 머리를 굴러 보지만 머리만 더 아프다. 이 몸이 정녕 내몸인가. 누구의 허락을 받고 이렇게 이렇게 몸이 병든단 말인가.? 내게 물어 보지도 않고 아프다. 내 몸인데 분명 내 몸인데 내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늙어간다. 내 몸인데 분명 내 몸인데 내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병들어 간다. 아무리 머리를 쓰도 그 또한 대답이 없다. 심지어 머리가 지끈 지끈 아파오면서 이 또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두통이 몰려 온다. 어디서 부터 오는지도 모르고 나는 아프다. 내몸 속 어디서 부터 이렇게 뜨거운 열기가 숨어 있었는지 이렇게 아픈 고통이 숨어 있었는지 마치 기다린 것 처럼 나를 주저앉힌다. 그런데도.. 2010. 9. 19.
신은 견딜만큼의 고통을 인간에게 준다 속이 쓰리다 참으려고 해도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온다. 내속이라고 하면서 내가 마음대로 못한다. 속이 쓰리다 이젠 견디려 해도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이 온다. 누가 그런다 신은 우리에게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준다고 그렇다 정말 그렇다 내가 지금 견딜 만하니까 이렇게 글도 쓰고 또 아프다고 고통스럽다고 말할 수 있다 정말 고통에 겨워있다면 아마 이렇게 아파할 시간도 없이 뒹굴고 있겠지 아픔이 밀려오면 그 아픔의 뿌리가 없음을 생각한다. 내가 없는데 아픔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런데 이 고통은 또 무어란 말인가. 참을 만큼 참는다. 그놈 참 많이 아프네. 내 몸을 위로 한다. 지수화풍(地水火風)이라지만 육신을 가지고 있기에 고통이 따라 온다 이는 부처님도 마찬가지지 않는가. 하지만 참을 만하다 죽.. 2009. 3. 19.
점점 자신이 없다 무슨 말 끝에 차라리 듣지 말아야 할 소리를 들었다. 머리가 깨어질듯 아프다. 시작은 그것이 아닌데 말끝을 잘라 버리니. 도저히 의사가 전달되지를 않는다.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도 그것을 풀려고 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한다. 아니면 아니라면 되는데 내가 무섭단다. 내가 무엇 때문에 무서운 존재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자꾸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한다. 하지만 안타깝다 그것이 아직도 예전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보다. 왜 그래야 하는지. 머리가 아프다. 그것도 깨어질듯 그저 무심히 뱉어 내는 말끝에 난 차라리 듣지 말 것을 하는데도 거침없이 해버리곤 진심은 안 그렇다고 나보고 알아 달라고 한다. 내가 말하면 무섭다고 말해 버린다. 그리곤 대답을 하지 않고 말문을 닫아 버린다. 대화가 되질 않는다. 아 그렇구나... 2009. 3. 5.